보도자료
[울산과학대학교] 안타까운 사연이 빚어낸 장학금
icon 조기익
icon 2014-04-11 09:47:26  |  icon 조회: 1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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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교 산업경영과 동문회 대학발전기금 3천만원 쾌척'

자취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학생의 사망 위로금이 모태가 되어 모교의 대학발전기금이 됐다.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산업경영과 동문회가 8일 오후 이 대학 동부캠퍼스 교무회의실에서 대학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1993년 1월에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故)김경호(92학번) 학생의 부모님은 집주인에게 받은 위로금 4백만 원을 아들이 다니던 울산전문대학 공업경영과(현 울산과학대학교 산업경영과)에 전달하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돈에 당시 재직 중이던 교수들이 1백만 원을 더해 ‘경호 장학회’를 결성했고 (故)김경호 학생의 동기들이 졸업 후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으고, 공업경영과 동문들이 ‘경호 장학회’ 소식들 듣고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산업경영과 장학회’에 이르게 됐다.

울산과학대학교 산업경영과는 장학회를 통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같은 학과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왔고, 참여 동문이 늘어나면서 장학금이 3천만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故)김경호 학생의 동기인 김홍수 동문(92학번, 사진 오른쪽 세 번째)과 산업경영과 장학회를 운영해오던 정연성 동문(75학번, 사진 왼쪽 세 번째)과 박승열 동문(88학번, 사진 왼쪽 두 번째)이 함께 하면서 발전기금 전달의 의미를 깊게 했다.

울산과학대학교 허정석 총장은 “부모 입장에서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게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인데 사망 위로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이라며, “이 발전기금을 제대로 사용해 (故)김경호 학생 부모님과 산업경영과의 귀한 뜻을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발전기금을 기탁한 산업경영과 동문과 교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학 측은 발전기금으로 받은 이 돈을 장학기금으로 만들어 앞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산업경영과 재학생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014-04-11 09: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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