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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목

[성공회대]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대폭 축소

닉네임
김영애
등록일
2014-04-25 10:57:42
조회수
18155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는 4월 30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4월 29일, 30일 기념식 및 명예박사학위수여식, 학술심포지움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당초 전국 성공회교회 신자들이 모여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개교 100주년 감사성찬례’를 비롯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개교 100주년 기념콘서트’ 및 오페라 갈라쇼도 예정되어 있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같이 나누기 위해 취소했다.

축제성 행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념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한다.

29일(화)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을 ‘공공성과 실천적 아카데미즘’이라는 주제로 피츠버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0주년 당일인 30일(수)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피츠버그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감사예배 후 성공회대학교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장을 지낸 이근홍 신부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및 기념식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성공회대 이정구 총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제성 행사는 취소하고, 일부 행사만 차분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공회대학교는 1914년 4월 30일 대한성공회 성직자를 양성하기 위해 강화에서 성미가엘신학원으로 개교한 뒤 1961년 현재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으로 이전했다. 1982년 4년제 ‘천신신학교’로 개편한 후 1993년 ‘성공회신학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초대 학장으로 이재정 박사(전 통일부장관)가 취임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성공회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성공회대는 그 동안 한국사회에서 진보적 학문의 산실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론과 실천이 함께 하는 비판적 시민을 양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2012년에는 이정구 박사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오는 2014년 4월 30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
작성일:2014-04-25 10: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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