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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공자학원, ‘공자학원의 날’…‘차이나프렌들리’ 첫걸음

닉네임
변철주
등록일
2014-09-27 19:15:35
조회수
6195
첨부파일
 s_공자학원의_날_단체.jpg (193114 Byte)
中교육부 공동주관, ‘세계 공자학원 설립 10돌 기념’ 다양한 문화행사

‘광주 속 작은 중국’ 탄탄한 대 중국 인프라로 8년간 ‘한·중교류’ 선도

U대회 시민중국어, 신HSK 주관, 청소년·교육CEO 중국 연수 등 추진



공자학원(원장 이정식)은 중국 교육부 공자학원 총부가 전 세계 공자학원 설립 10돌을 기념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는 ‘공자학원의 날’ 행사를 가졌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호남대 공자학원 1층 강당에서 26일 열린 이날 행사는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 장소매 부총영사, 광주MBC 최영준 사장, 광주시교육청 김성영 교육국장과 송원초등학교 중국어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연인 경극 분장과 전지(剪紙) 공예, 민속 복장, 한자 퀴즈 등의 중국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고, 세계 3대 요리로 꼽히는 중국의 각종 요리와 지역마다 풍미가 다른 전통차 등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중국인의 숨결이 밴 사진·서예·도서 등의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민선 6기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렌들리)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 정부(교육부)와 호남대 공자학원이 공동주관한 ‘공자학원의 날’ 행사는, 윤장현 시장의 지난 8월 중국 방문 이후, 중국 정부와 한국의 대학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한중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윤 시장은 베이징을 방문해 의료관광객 유치, 정율성음악제 확대, 중국 특화거리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중국친화사업 추진 계획들을 밝힌 바 있다.

중국 교육부와 공동으로 2006년 12월 호남 최초로 개관한 호남대 공자학원은 호남지역 최고의 중국어 교육·문화·학습 및 한․중 문화교류·협력의 중심 기지이자,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호남대 공자학원은 지난 8년여 동안 한․중 양국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중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문화 학술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 한․중간의 문화 및 교육 관련 포럼, 중국 전통 문화․현대 문화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강좌와 중국 요리, 차도 체험 및 각종 서화, 서예, 전시회 등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2015 하계 U대회 중국어 시민자원봉사자 위탁 교육 기관으로 선정돼 광주시민들에게 중국어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또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중국 속에 남아있는 우리 역사 찾기’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해 광주지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우리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공자학원에서 추진한 중국교육부 초청 연수에 500여명의 교육CEO와 800여명 학생들이 참가해 한중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이와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탄탄한 대중국 네트워크를 통해 광주지방경찰청과 후난성공안청, 광주시교육청과 서안시교육국, 장성 필암서원과 중국 악록서원, 광주MBC와 후난대 신문방송대학 간 자매결연 등 광주·전남·북 지역 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의 중국 진출 및 교류 등을 지원해 왔다.

매년 시민과 학생 2천500여명이 중국 교육부 파견 원어민 강사들로부터 중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중국어능력시험(신HSK)기관으로 지정돼 신HSK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중국교육부에서 학비, 숙박비, 생활비 등이 전액 지원되는 중국국비 장학생 100여명을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배출해냈으며 현재 중국어 출장 교육 및 외고 진학반, 중국 국비 장학생반, 중국 본과․석사 대비반 등의 특성화 반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도 지난 6월과 7월 2개월 동안 중국 교육부에서 파견된 변검술사가 광주·전남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오는 10월 광주MBC와 ‘제1회 정율성합창제’를 개최하고,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제3회 중국 속 우리역사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6~8일엔 중국의 충칭사범대예술단을 초청해 화순 전남대병원과 장성군청 등을 순회하며 중국공연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또 24일부터 5박6일간 광주의 초등학교 교장단 25명을 중국으로 파견해 하얼빈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지를 방문한다. 11월에는 정율성합창제에서 선발된 광주의 초등학교 합창단이 중국 후난성으로 순회공연을 떠날 예정이다.

이정식 원장은 “최근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 등으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만큼 중국과 친해지기 사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본다”며 “‘광주 속의 작은 중국’으로 자리매김한 호남대 공자학원 역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자학원은 중국이 전 세계 123개 국가의 대학과 기관 465곳에 설치한 언어·문화교육기관으로 한국에는 호남대를 비롯해 연세대·한국외대 등 20곳에 설치돼 있다.
작성일:2014-09-27 1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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