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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철주
미술학과(학과장 전종주) 졸업생인 김경란(04학번) 작가가 광주 무각사(주지 청학스님) ‘로터스갤러리 신진작가’로 선정됐다.
호남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조소전공)을 마치고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 작가는, ‘순환’이라는 작업 키워드를 토대로 ‘누군가의 끝이 누군가의 시작이 된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활동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공모에 뽑혔다.
이에 따라 김 작가는 오는 7월 중에 2주 동안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비용 일체는 무각사가 지원하며 100만원 상당의 전시지원금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금호갤러리 영아티스트 선정 작가와 청년작가 공모지원전시 등에 선정되는 등 설치미술 분야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 작가는, “‘순환’이라는 것은 환경일수도 있고 모든 만물의 탄생과 소멸을 말한다”며 “탄생과 소멸의 반복에 주목하며 주변 환경이 주는 역할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터스갤러리 신진작가 공모’는 무각사가 지역의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5세 이하의 작가들을 선정해 전시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신인작가들에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젊은 작가들의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독려함으로써 광주지역 미술계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