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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일본 대학들, 같은날 영남대에 求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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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
등록일
2012-04-25 16:12:54
조회수
4303
- 일본 미야자키 국제대학‧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정치학교, 각각 교류협정 체결
- 학생교환 및 단기 연수프로그램 실시 추진
- ‘글로벌캠퍼스 7-4-3’ 전략 청신호

프랑스 대학과 일본 대학이 같은 날 오전, 연이어 영남대를 찾았다. 한류(韓流)의 영향으로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영남대를 글로벌 파트너로 선택한 것이다.

20일 오전 10시, 먼저 이효수 영남대 총장을 찾은 이는 일본 미야자키(宮崎) 국제대학 쿠마모토(隈元 正行) 총장. 매년 재학생 2명씩을 상호 교환할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교류협정을 체결한 쿠마모토 총장은 “오늘 영남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우리대학의 특성화분야인 국제화에 한층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야자키국제대학은 73년 전통의 학교법인 미야자키학원을 재단으로 하며,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외국인 교원이 전체 교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특성화대학이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정치학교 뒤발(Christian Duval) 총장 일행이 역시 이효수 총장을 방문했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 대학과 교류 중인 엑상프로방스 정치학교가 한국의 첫 파트너대학으로 영남대를 선택한 것이다.

영남대와의 교류협정서에 서명한 뒤발 총장은 “영남대와의 교류가 단순히 대학 차원의 교류를 넘어 한국과 EU의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하면서 “학생 및 교수, 연구원 교환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를 서로 배울 수 있는 단기 연수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효수 총장은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불교의 본산과 한국 경제발전의 현장인 구미와 울산, 창원 등이 지척에 있는 영남대에서 진정한 한류(韓流)를 맛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엑상프로방스 정치학교(Science Po, Aix-en Province)는 프랑스 고유 학제인 그랑제꼴(Grandes écoles)로 운영되는 최고 고등교육기관 중 하나로, 특히 외교 및 정치 혹은 국제기구 등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파리정치학교(Science Po, Paris) 못지않은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높은 경쟁률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상위 8%의 소수 정예만 선발,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프랑스 정재계 엘리트를 양성하고 있다. 개설전공은 정치학, 법학, 역사학, 사회학, 경제학으로, 학부 3년 과정과 대학원 2년 과정을 마치면 석사학위를 준다. 단, 3년째 과정에는 외국 대학에서 수학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100여명이 해외로 파견되며, 120여명의 교환학생이 세계 각국에서 초청받아 6개월 또는 1년 과정을 밟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세계 70개국에서 매년 4천명의 재학생을 파견하고, 3천명의 외국인학생을 유치하는 ‘글로벌캠퍼스 7-4-3’ 전략을 국제화분야에서 추진 중인데, 이번 두 대학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현재 영남대는 31개국 204개교와 글로벌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연간 1000여 명의 재학생 해외 파견, 12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캠퍼스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작성일:2012-04-25 16: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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