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 앞에 선 대학가가 중간고사를 맞았다. 19일부터 본격적인 중간고사를 보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시험의 공정성과 학생들의 안전을 놓고 고민이 깊다.대면이건 비대면이건 학생들은 시험모드에 들어가면서 거리두기를 한 대학가 카페와 도서관은 학생들의 공부 열기로 뜨겁다. 올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한국외대 도서관 스터디라운지와 열람실 곳곳에서 15일 학생들이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중간고사도 비대면 원칙으로 교수자 재량의 과제 제출과 대면 시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울 신촌지역 대학가를 비롯한 대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학들이 다시 정문을 닫고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기숙사에서만 9명의 누적 확진자가 난 서강대에 이어 최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화여대는 그동안 열려 있던 정문을 9일부터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한 명이 겨우 드나들 수 있는 정문 쪽문을 통해 학생증과 교직원증을 제시하고 오는 16일까지 비대면 수업 기간 연장과 정문 출입통제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학군사관후보생(ROTC)에 대한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대학 학군단이 후보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ROTC 의무복무 기간은 28개월로 사병보다 긴 복무 기간이 발목을 잡고 있다.사병은 18개월로 줄어들고 있고 병장 월급도 60만원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사병 복무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주 원인.지원율 저조에 따른 경쟁률도 떨어져 9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전국 119개 대학에 설치된 학군단은 절치부심이다. 서강대 정문에 걸린 대형 현수막이 ROTC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말해주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대학가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서강대 국제학사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학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 행정관 1층 한 부서에서 6일 조교 한 명이 확진 판정되면서 이 날과 7일 오전까지 행정관이 폐쇄됐다.대학 행정의 심장인 대학본부도 뚫린 것. 건국대는 이 날 1층 전 부서 직원 코로나 검사와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나 7일 전원 음성 판정돼 방역 소독을 마친 후 오후부터 정상 근무를 시작했다. 신공학관에서도 이 날 동시에 학생 4명이 확진돼
올해 신설된 인덕대학교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가 6일 교내에서 항공실습실 개관식과 제1회 윙 수여식을 했다. 항공실습실(mock-up)은 실제 에어버스380 기종의 좌석과 O.H.B를 그대로 설치하고 학생실습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항공서비스 관련 전공 후발주자인 인덕대는 항공서비스 교육의 새로운 표준화와 고도화, 선도화를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5개 나라 6개 대학과 공통 교육과정을 만들어 교류하는 항공서비스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이한나 학과장과 교수들이 항
오는 7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사전투표가 2일 시작됐다. 아침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내일까지 이틀 동안 21개 선거구 7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발열체크와 손소독, 위생장갑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절차도 철저하다. 서울역 3층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는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차분히 투표를 시작했다. 정치적 이슈로 어느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만큼 언론도 투표장 분위기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대면 수업으로 한적한 캠퍼스에도 봄햇살 받은 화려한 벚꽃이 무심이 만개했다. 평균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1주일 일찍 핀 벚꽃으로 남도는 물론 전국 대학 캠퍼스가 꽃물결이다.가지가 아래로 늘어진 수양벚꽃이 압도하는 덕성여대 교정의 스머프 동산 꽃그늘이 지나는 학생들과 교직원, 유치원 아이들을 포근히 품어준다. 봄나들이 나선 덕성여대 부속 유치원 아이들이 31일 스머프 꽃동산과 어우러졌다.(맨 위)
(주)한국대학신문은 30일 오전 서울 금천구 소재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아크릴 차단막이 설치된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 결산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배당 및 임원 승인 안건 등이 참석 주주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홍준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VISION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한국대학신문 확장의 원년으로 삼아 플랫폼 구축 등 창조적 도전과 매체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참석 주주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
서강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희생된 시민들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24일 밤 교내에서 개최했다. 기도회에는 심종혁 총장(맨 아래 왼쪽)과 재학생, 국내 재학중인 미얀마 학생 등이 참가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미얀마 유학생 참가자들은 발언을 통해 한국의 지지와 응원을 호소했다. 기도회를 마친 후 촛불을 들고 교내를 순례하는 '십자가의 길'을 진행했다.
고3 수험생들이 25일 올해 첫 연합학력평가를 치렀다.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올해부터 달라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춰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97만 여 명이 응시해 23일 1학년, 24일 2학년이 분산해 차례로 치렀다. 서울 성북구 석관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을 치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센터에서 국내 대학생들과 줌 화상간담회를 했다. 바이든 정부 첫 국무장관으로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순방한 블링컨 장관은 사전 신청을 받은 대학생들과 화상으로 만나 한미관계, 국제정세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눈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대학생들과 화상 간담회는 본지를 비롯해 3개 통신사 사진부만 초청됐다.
그 날 이후... 인적 드문 캠퍼스에 두번째 봄이 찾아왔다. 학생들의 눈길을 받으려 한껏 자태를 뽐내던 봄꽃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한적해진 교정을 지나는 이들을 맞으며 차분히 인사한다. 이화여대 교정 ECC 언덕 활짝 핀 진달래 꽃동산이 코로나19로 지친 대학인들을 달래준다.
유한대학교가 올해 신설한 유한생명바이오학과, 의료뷰티학과에 첫 입학한 신입생들의 기대 부푼 수업이 시작됐다.미래 성장산업으로 코로나 진단키트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두각을 나타낸 K바이오와 K뷰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게 유한대의 목표. 유한생명바이오학과는 임상시험전문가, 화장품 분석전문가, 실버 조리 식품 전문가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패밀리 기업인 유한양행, 유한화학과 상호 협력으로 수도권 최고의 바이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의료뷰티학과 역시 유한생
상담교수는 연구실에서 PC 화면 속 예비 지원생과 입학, 교육과정 등을 차분히 설명했다. 대학원생 모집을 위해 국내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전공박람회가 17일 온라인 1:1 상담 형태로 진행됐다.전공 교수가 직접 상담으로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인 이화여대 대학원 페어는 오프라인으로 연간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줌'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11개 대학원 86개 학과(전공)가 참여한 가운데 김수영 심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한양대를 방문했다. 코로나19 관련 대학의 수업 운영 현황 등을 살펴 보기 위한 올해 첫 대학 현장방문. 유 부총리는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 등 교육부 관계자들과 실습 수업과 원격수업을 참관하고 기숙사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을 점검했다. 김우승 총장(맨 위 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는 유 부총리.
교양과목으로 낚시가 강의실로 들어왔다. 국내 낚시 박사 1호인 민병진 박사가 광운대 인제니움 학부대학이 올해 1학기부터 개설한 '스포츠 피싱'을 맡았다. 경기대 상명대 명지대 등 스포츠레저학과, 사회체육과 등에서 전공선택으로 배울 수 있었던 낚시가 교양과목으로 광운대에서 처음 채택된 것.최근 낚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 등산 인구를 앞질렀을 뿐 아니라 레저스포츠로 젊은층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도시어부' 등 낚시 관련 인기 TV 프로그램도 영향이 있다.실습을 병행해 진행하는 전공도 학년도 다양한 이 수업의
개강 분위기를 띄우며 장터처럼 시끌벅적했을 동아리박람회가 좁은 사무실 화면 속 온라인으로 들어갔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포스터 부착 등 개별 홍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 동아리연합회가 11일 교내 연합회 사무실에서 온라인 동아리박람회를 개최했다.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지만 가상공간 모임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동아리 소개와 신입회원 모집에 나선 온라인 박람회에는 중앙동아리, 단과대동아리, 학회 등 100여 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AI 면접과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대학도 이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한성대가 교내 상상관에 AI 면접실을 구축하고 11일 문을 열었다. 상반기 취업시즌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업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한성대는 기업의 AI 면접 및 화상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영상장비와 조명, 방음시설, 고음질 콘덴서 마이크 등 하드웨어와 AI 면접 연습과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기술을 가진 AI 면접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갖춘 AI 면접 지원실을 만들
올해 입학한 외국인 학생들이 학생증을 받았다. 해외에서 입국한 건국대 2021학년도 1학기 외국인 신입생들이 9일 교내 임시접수처에서 외국인 등록을 위한 신청 서류를 접수하고 학생증을 받았다. 외국인 등록은 우리나라에 입국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코로나19 등의 사유로 대학이 관련 서류를 일괄 접수받아 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한다.
제한적이지만 강의실에 마주한 사제간에 여유와 웃음, 새학기에 대한 기대감도 넘친다. 코로나19를 안고 2일부터 개강한 대학가는 철저한 방역으로 대처해 지난해 이맘때의 적막감과 공포는 사라지고 오가는 학생들의 발걸음으로 조용한 활기가 느껴진다. 방역수칙에 따른 대면 가능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원칙과 매뉴얼을 만든 대학들은 개강과 함께 전공별 특성에 따른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넓은 실습실과 강의실에 제한된 인원이 뚝뚝 떨어져 앉은 국민대 음악학부 성악전공과 피아노전공 학생들이 3일 첫 수업을 하며 인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