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첫날 작품 모두 판매, 아시아 미술계 ‘주목’
개막첫날 작품 모두 판매, 아시아 미술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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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4학년 서정연씨 회화에 도자기법 도입 ‘화제’
아시아 지역 미술작가들의 축제인 ‘2011 아시아프(ASYAAF)’에서 한 대학생의 작품이 모두 판매돼 화제다. 주인공은 목원대 미술대학 한국화전공 4학년에 재학중인 서정연씨(38·사진).

목원대는 15일 “서 씨가 채색기법과 도자기법을 도입해 도자회화(陶瓷繪?)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6점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였다”며 “아시아프 개막 첫날 작품이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서 씨의 작품은 한지에 도자(陶瓷)를 접목시킨 오브제 기법을 활용해 미술 애호가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학 측은 “작품 소장을 희망하는 미술 애호가와 서울지역 갤리리 등에서 작품 구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작가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서 씨는 1992년 목원대 미대에 입학해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학업을 중단했다. 그 뒤 도자 판매사업을 하는 현재의 남편을 만나 1997년 결혼,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며 1남 2녀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학업의 꿈을 접지 못한 서 씨는 올해 4학년으로 목원대에 재입학, 한국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서 씨의 지도교수 정황래 교수(한국화전공)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매일 통학을 하는 힘든 학교생활이지만 제일 먼저 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듣는 열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미술의 주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창작 인력”이라고 평가했다.

‘2011 아시아프(ASYAAF, 아시아지역 대학생·청년작가 미술축제)’는 아시아 지역 최대의 청년 미술축제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각국 유망작가 777명이 참가, 2000여점을 작품을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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