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발생 61주년...14개국 45명의 대학생 참가

‘노근리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각국 대학생들이 모이는 인권평화캠프가 열린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노근리 사건 발생 61주기를 맞아 16~29일 사건 현장에서 제5회 세계 대학생 인권평화캠프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체코, 중국, 인도, 필리핀 등 14개국 대학생 45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전쟁의 참상과 인권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인다.

다큐멘터리 ‘노근리는 살아있다’를 제작한 남윤성 청주 MBC 편성제작국장의 특강도 마련됐다. 아울러 학살현장에서 살아남은 주민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설명 듣는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한국전 당시 북한군의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피란민 대열에 항공기 폭격과 기관총 공격을 가한 사건이다. 지난 1999년 9월 AP 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건현장 인근인 옛 노송초등학교 터에 국비 191억을 투입한 평화공원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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