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의과대는 대표 학부로 명성 '자자'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끼이면서 사회 진출에 유리한 학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단국대의 1백여 개의 전공 중에서도 학부(전공)간의 차이는 있다. 높은 취업률과 경쟁력을 가진 단국대의 '대표 학부'는 서울캠퍼스의 건축대학과 천안캠퍼스의 의과대학. 특성화 학부로 전국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이 학부들의 인기는 단국대에서도 단연 인기이다. 학부제의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5년제 건축학과와 4년제 건축공학과로 재편된 건축대학은 대학 본부가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육성해온 곳. 정부지원 육성사업인 'BK21' 사업단에 선정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교협 건축학 분야 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건축대학의 특징은 학부과정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물론 석·박사 과정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최고의 전문가를 배출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 무엇보다 멀티미디어실, 모형제작실, 사진실, 캐드실, 건축도서실, 재료실험실, 구조실험실 등의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한 실험 실습 중심의 교과과정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전문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축학과는 WTO 체제에서도 처지지 않는 국제적인 건축가를 양성하는 디자인 중심의 학과이며, 건축공학과는 건축가의 설계를 실제 건축하는 건축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공학적인 특성이 강하다. 정시 모집에서는 건축학과 47명, 건축공학과 38명을 선발한 예정이다. 인간존중, 생명존중의 학풍이 살아 있는 의과대학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계한 통합교육과정을 도입,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소수정예 교육관을 지향해온 특성을 살려 문제 중심의 해결 학습법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게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의예과, 의학과, 간호학과 등 3개의 학과가 설치되어 있는 의과대학은 충남 최대 규모의 의료원인 단국대병원과 같은 장소에 위치, 학습과 실습이 상호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임상실습 위주의 핵심과목 소그룹 실습제도가 진행되는 의학과 3∼4학년의 경우 짜임새 있고 생생한 현장 학습을 통해 이론과 임상 공부를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 게다가 학생들의 임상 실습 현장인 단국대병원은 기능성과 효율성을 살린 진료동과 입원병동, 전산화와 자동화를 바탕으로 한 진료와 처방 시스템 등이 완비된 최첨단 매머드급 의료원이다. 이와 함께 서울캠퍼스의 △언론·영상학부 △특수교육과, 천안캠퍼스의 △치과대학 △전자컴퓨터학부 등도 높은 취업률과 양질의 커리큘럼을 갖춘 학부로 손꼽히고 있으며, 천안캠퍼스의 멀티미디어학 전공과 태권도학 전공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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