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국공립대 법인화 반대를 위해 전국 국공립대 학생들과 함께 동맹휴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저녁 총운영위원회를 열고 법인화 반대 운동 및 동맹휴업에 관한 세부 일정·내용에 관해 논의한다. 동맹휴업 날짜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음달 28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총학생회는 대학본부가 총학생회 간부 3명을 징계위에 회부한 것과 관련해 징계위 출석거부 성명을 내는 등 법인화 반대 운동을 재점화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일단 22·23일 교내에서 예정된 ‘법인화 캠프’와 록공연 ‘본부스탁’ 등을 통해 법인화 반대 역량을 재결집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법인화법 시행령이 빠르면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한 번 불거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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