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졸업생 배출 영문과도 전원 취업

위덕대에 설치된 학과 중에서 어느 학과의 취업률이 가장 높을까. 지난해 2월 첫 졸업생을 배출, 올해로 2회 졸업생을 내보낸 위덕대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과는 불교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제어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영문학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덕대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진각종의 간판 학과인 불교학과를 비롯해 전자공학과, 반도체공학과 등 3개학과는 2년 연속 취업률 1백%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97년에 신입생을 처음 받아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영문학과도 취업률 1백%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지난해 1백%의 취업률을 보인 컴퓨터제어공학과의 경우 올해는 80%로 뚝 떨어졌다. 전원 취업을 달성한 학과 중에는 정보통신·IT관련 학과가 상당수를 차지, 타 업종에 비해 이 분야의 취업의 월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적인 국내 경기침체와 기업의 감량경영정책을 반영하듯 일부 학과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취업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3.3%의 취업률을 보인 법학과는 올해 63.6%를 기록, 19.7%포인트나 하락했으며 경영학과 또한 96.9%에서 78.6%로 떨어졌다. 컴퓨터공학과는 82.1%에서 77.8%로 약간 내려앉았다. 이에 반해 경제학과는 55.6%에서 75%로 19.4%포인트나 뛰어올랐으며 정보통신공학과도 68.4%에서 84.6%로 껑충 올랐다. 전기학과의 올해 취업률은 75%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