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체험 서비스 등 풍성한 체험거리 인기

▲ 28일 열린 한의학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약초 및 한방차를 시음하고 있다.

경희대가 주관한 ‘제12회 한의학국제박람회’에 나흘 동안 모두 6만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의 울림! 한방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5~28일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 박람회에는 100여개의 한방의료기관 및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경희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질환별 특화 병원존을 개설, 특화된 한방 의료 서비스 및 최신 한방 의료기기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3D 안면형상 체질 진단시스템 체험,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요법 체험 부스에는 행사 내내 진단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붐벼 한방 의료체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도 ‘명의가 들려주는 한방건강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린 강연 역시 사전 신청을 통해서만 참가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강좌 당 120여명 이상이 몰렸다. ‘태열요법으로 고치는 피부염과 비염’ 등 총 12개 강좌에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강동구 명일동 김지현씨는 “나에게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차가운 것이 좋은지, 더운 것이 좋은지 등 체질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생활 속에 투영돼 있는 전통한방의 유용성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경희대 측은 이번 박람회가 풍성한 한방 볼거리 및 체험 거리를 제공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최원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암센터장은 이와 관련 “현대인들은 질병에 대한 대화에 목말라 있다”며 “수천 명이 체험하고 공감한 생활 속의 증거인 한의학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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