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논문 335편 발표, 피인용 5600회···우수교수상에

▲ Monty Alger 에어프로덕츠 부회장, 황철성 교수, 김무성 에어프로덕츠 한국R&D director, John Langan 에어프로덕츠 Products Global electronics R&D director

황철성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사진 왼쪽 두 번째>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미국 에어프로덕츠사에서 주최하는 ‘Air Products Faculty Excellence Award’ 수상자에 선정돼 2년 동안 10만달러를 받게 됐다. 황 교수가 이번에 받은 상은 반도체 역사가 훨씬 오래된 일본에서도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는 상이기도 하다.

30일 서울대에 따르면, 황 교수는 지난 20년 간 반도체 관련 연구를 서울대에서 수행하면서 335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고, 5600회 이상 피인용 됐다.

황 교수는 DRAM과 플래시 등 메모리 소자와 high-k/metal gate등 반도체 물질·공정 분야 전문가다. 지난 2007년에는 유전체로 많이 사용되는 티타늄산화물(TiO2)의 구조를 개량해 메모리 크기는 절반으로 줄이고 전하 저장 능력은 2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초고집적 메모리 등 반도체 소자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한편, 미국에 본사를 둔 에어프로덕츠사는 산업용 가스와 반도체 세정액 등과 같은 전자재료 특수 가스, 기능성 재료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화학회사다. 에어프로덕츠사는 지난 2005년부터 전 세계 이공계열 교수 중에서 매년 한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2년 동안 10만 달러의 연구비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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