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관 ‘미래산업과 대학의 역할’ 토론회서 불만 토로

노영민(지식경제위, 민주당)·임해규(교육과학기술위,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 30일 열린 ‘미래산업과 대학의 역할’ 토론회에서 대학 구조조정과 감사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미래산업과 산학협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김우승 한국산학협력학회장(한양대 교수)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올라오는 데 있어서 누가 이런 역할을 했나”라며 “자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오직 맨 파워가 있을 뿐이고, 이 부분에서 사립대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감사원 감사와 구조조정으로 대학을 압박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 대학도 17명의 감사인력이 나와서 감사를 하고 있는데 아주 괴롭다”라며 최근의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또 “사립대가 열심히 제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이 이뤄지고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며 “(대학이) 잘못한 점도 있지만, 대학을 칭찬해줘야 앞으로 우리나라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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