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룹 광주·전남 1위 … 한의학과 등은 전국서 ‘최고’

 
동신대가 올해도 ‘다’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광주·전남지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 대학의 명성을 지켰다. 동신대는 올해 65.7%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다’그룹 광주·전남지역 일반대학 중 1위에 랭크됐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4.5%로 동신대의 취업률은 평균보다 11.2%나 높다. 특히 동신대는 전체 43개 학과 중 절반에 달하는 22개가 학과별 취업률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한의학과·실용음악학과의 취업률은 각각 85.1%, 7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렇다면 동신대 학생들이 ‘취업 전쟁’에서 당당히 승리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동신대는 △교수·학생 간 밀착 교육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학생 교육을 높은 취업률을 일궈낸 일등공신으로 꼽는다.

■ ‘밀착 지도’로 자신감도 실력도 UP! = 동신대는 ‘나를 키워주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학생 개개인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1학년 때부터 세심하게 교육·관리하고 있다. 특히 동신대는 신입생들을 위한 ‘사제 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마련, 1학년 학생들이 학과 교수들과 소그룹으로 주기적인 모임을 갖도록 지원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 학업·취업에 관한 동기부여, 자신감 강화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교수·학생 간 밀착 교육으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준 뒤엔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 실력을 강화한다.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은 교수·학생이 그룹을 만들어 정규 수업시간에 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충하거나 취업, 전공 관련 자격시험, 국가고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교재비·강의비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대표적인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ASP(After School Program)·3SP(Step by Step Study Program)·스터디그룹·튜터링 등이 있다. 이 중 ASP는 정규 수업에서 하기 힘든 심화학습, 보충학습을 방과 후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3·4학년이 주 대상이다. 15~30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전공 관련 자격시험, 자격증, 외국어, 국가고시 등을 준비하게 된다.

3SP는 1·2학년을 위한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2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전공 학습에 필요한 기초 과목을 공부한다. 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터디그룹·튜터링은 학생들끼리 팀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중 튜터링은 우수한 선배가 3~5명의 후배들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탄탄한 실전 대비 … 취업도 ‘척척’ =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도 풀가동되고 있다. 대표적 취업 교육·지원엔 △모의·셀프 면접 △취업 교과목 운영 △취업캠프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도 △MOS 자격증 취득 지원 △청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시행 △학과별 취업카페 구축 등이 있다.

동신리더, 스마트동신인 인증제,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 등 ‘엘리트 양성 프로그램’도 취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신대는 매년 신입생 중 20명을 동신리더로 선발해 등록금·기숙사비 전액을 면제해주고 해외연수, 학습관리프로그램, 헬스클럽, 교내 골프연습장 무료 이용 혜택 등을 부여하며 학업에 전념토록 지원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평가를 거쳐 미달 시엔 동신리더 자격을 박탈한다.

이와 함께 동신대는 일정 수준의 외국어능력, 정보화능력, 봉사점수를 갖춘 학생에게 총장명의의 인증을 부여하는 스마트동신인 인증제를 도입, 차별화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또 공무원 지원자 등 우수 학생 100명을 선발해 기숙사, 특강, 영어강좌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김필식 총장은 “동신대 교수들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취업지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취업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동신대가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이렇게] 수시모집서 1384명 선발
-총 모집인원의 73.7% … 학생부·면접 반영비율 높아

동신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1878명)의 73.7%인 1384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모집에선 정원내 △일반학생전형 △사회배려대상자전형 △지역배려대상자전형 △DS특성화전형, 정원외 △농어촌학생전형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등 7개 전형을 통해 1082명을 선발한다. 수시2차 모집을 통해선 302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모집 DS특성화전형,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총 190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50%, 학생부(비교과)·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한의예과·간호학과에 한함) 5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100%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한의예과를 포함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제외한 타 전형은 학생부 80%, 면접고사 20%로 당락을 결정한다. 한의예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는 학생부 100%, 실용음악학과는 실기고사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한의예과·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에서만 적용된다.

동신대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8~16일이다. 면접·실기고사는 비입학사정관전형은 9월 27일, 입학사정관전형은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모집 단위별로 치러진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모집단위는 10월 7일, 적용 모집단위는 12월 2일, 입학사정관전형은 11월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동신대는 2012학년도에 정보보안학과를 신설하고 영어학과를 아동영어교육학과로, 병원의료학과를 보건행정학과로 개편해 이번 수시모집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신설되는 정보보안학과는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1·2학년에는 컴퓨터 기초이론, 네트워크 등의 기초를 교육하고 3·4학년에는 시스템, 응용서비스 보호기술 등의 심화 지식·기술을 전수한다.

[인터뷰] 이주희 입학교류처장

“면접 준비 잘하면 합격 가능성 ↑”

이주희 입학교류처장은 “동신대는 수시1차 대다수 모집단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부 성적뿐 아니라 지원자 개개인의 잠재력, 됨됨이를 적극 반영할 생각인 만큼 면접고사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합격 가능성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는 말이다.

-올해 동신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을 지난해 70명에서 올해는 190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고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특히 생활보호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의 경우 일반전형·입학사정관전형을 병행하고 사회배려대상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학생에게 입학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의 면접고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면접관 3~5명이 지원자 개개인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고사 시간은 수험생 당20~30분정도다.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인성, 가치관, 전공 적합성, 학업에 대한 열의, 잠재능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고사만 100% 반영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비입학사정관전형에서도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비입학사정관전형 면접고사 역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치러진다. 면접관은 2~3명, 면접시간은 5분으로 입학사정관전형에 비해 간소한 편이다. 지원동기, 인성, 태도, 전공 수행능력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비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면접고사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면접 준비를 잘 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동신대 합격을 위한 전략은
“학생부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비입학사정관전형에, 비교과활동 경험이 풍부한 학생은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게 좋다. 주의할 점은 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교외 체험활동, 봉사활동, 창의적 재량활동 등 비교과활동이 무조건 많다고 합격에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원자가 그동안 해왔던 비교과활동이 전공과의 일관성을 갖고 있고 진정성을 내포하고 있을 때 경쟁력을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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