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규 한국외대 교수

한국외대는 김흥규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국제주관성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Scientific Study of Human Subjectivity, 이하 ISSSS) 제2회 스티븐슨 상(Stephenson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전해왔다.

스티븐슨 상은 연례적으로 수여하는 상이 아니라 선정 기준에 부합할 때만 수상하는 엄격한 기준의 학술상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그간 한국주관성학회 회장으로서 Q방법론의 학계 보급에 힘써온 공로와 연구실적 등을 인정받게 됐다.

 학계 별명이 ‘닥터큐’인 김 교수는 1995년 한국주관성학회를 창립했다. 김 교수의 연구 결과물은 Q방법론에 대한 저서와 연구보고서,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발표에 실린 논문 등 총 200여편에 달한다. Q방법론을 각종 산업에 적용한 사례도 수십 편에 이른다.

 Q방법론이란 가설을 세운 뒤 검증하던 기존의 연구 방법에서 탈피해, 먼저 행동을 발견한 뒤 검증을 시작하는 연구 방법이다. 현재 Q방법론은 매스커뮤니케이션 분야뿐 아니라 광고학, 행정학, 교육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석·박사 논문의 연구방법으로 채택되고 있다.

김 교수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주리주립대 언론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 2회 스티븐슨 상 수상식은 9월 8일 국제주관성연구회가 개최되는 영국 버밍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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