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제→학과제로 모집단위 변경

-물리치료학과 신설…보건의료 ‘주목’
 


청주대(총장 김윤배)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을 대폭 늘렸다. 수시 1·2차로 구분해 총 2233명을 선발한다.(정원 외 포함) 이는 전체정원의 68.41%에 해당한다. 수시 1차에서는 △일반Ⅰ·Ⅱ△담임교사추천자 전형△지역고교 우수자 전형 등으로 1467명을 선발하고, 2차로는 △일반 △지역인재 △어학우수자 전형 등으로 766명을 뽑는다.

올해 청주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보건계열과 사범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을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일반·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수시전형 간 복수지원도 허용된다. 또 모집단위가 학부제에서 올해부터 학과제로 변경된 점도 유의해야 한다. 손영호 입학처장은 “학과제로 모집함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점수의 커트라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입시결과를 참고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저학력기준도 완화됐다. 지난해에는 수능 등급의 평균을 적용했다면 올해는 상위 등급을 합산해 적용한다. 수시1차의 일반전형Ⅰ와 수시2차의 일반전형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중 상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10이내, 간호학과는 상위 2개영역의 등급의 합이 9이내여야 한다. 단 군사학과는 언어, 수리, 외국어 평균 5등급 이내로 기존대로 평균등급을 적용하고, 나머지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형에선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단 군사학과는 면접과 실기가 각각 10%씩 반영되며, 수시2차의 입학사정관전형인 CJU인재 전형은 면접을 20%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실기성적이 전형별로 다르게 반영되므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또한 올해 수시모집으로 70%이상을 선발하는 사범대학은 지난해 실시한 인성·적성면접제도를 폐지하고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을 상향조정했다.

원서접수는 수시 1차는 9월 8일부터 20일까지, 수시 2차는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진학사/유웨이)으로만 받는다. 수시 미등록 충원기간은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j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물리치료학과 신설…보건의료 ‘특성화’= 보건의료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은 특히 청주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리치료학과를 신설하고, 단과대학인 보건의료대학을 새롭게 만드는 등 이 분야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

청주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명 정원의 물리치료학과를 신설을 승인받았다. 간호학과도 100명 정원으로 증설됐다. 이를 계기로 기존의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방사선학과, 의료경영학과와 함께 신설된 물리치료학과, 또 학과 명칭과 교육과정이 개편된 스포츠의학과를 묶어 단과대학인 보건의료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청주대의 지원과 특성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염태호 기획처장은 “보건의료대학의 발전을 위해 국제적 수준의 기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건의료대학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시1차에서 간호학과는 22.2대 1, 치위생학과는 26대 1, 방사선학과는 19.5대 1, 의료경영학과는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손영호 입학처장은 “경쟁률을 점치기 쉽지 않다”며 “내신 성적과 수능점수 등 반영비율을 꼼꼼히 따지고, 모집요강을 철저히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입학이 곧 ‘유학’···국제교류 문 ‘활짝’ = 올해 개교 64주년을 맞은 청주대는 ‘글로벌 캠퍼스’로 이름이 높다. 외국인 유학생 숫자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대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을 마련,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대는 교환학생,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등 18개의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산동대와의 협약을 통해 청주대와 산동대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도 설치했다.

세계 25개국 120여 개 자매대학과 특별 협정을 통해 청주대생들은 휴학할 필요 없이 해외에서 학점을 취득하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올 한 해 동안 청주대에서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로 나간, 그리고 나갈 학생 수는 400명이 넘을 전망”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재학생들은 타 대학이나 사설 유학원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비용에 장학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2010년 2학기에 호주 멜버른의 모나쉬 대학을 다녀온 의료경영학과 2학년 김수현 씨는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바이오정보통계학과 4학년 이민지 씨도 “어학연수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 덕분에 집중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숙사·장학금 등 신입생 위한 혜택 풍성”
[인터뷰]손영호 입학처장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은.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정원의 68.41%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특히 보건의료대학의 주요학과군(간호·치위생·방사선·의료경영)은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모집인원을 대폭 증원(50%)했다. 그리고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유형은 최저학력기준적용방법을 수능성적 상위2개영역의 각 등급 적용(5등급)에서 등급 합(10)으로 적용하고, 간호학과는 수능성적 상위2개영역의 등급이 합 9이내이여야 한다. 사범대학도 수시모집인원을 대폭 상향해 70%이상을 선발한다.”

-청주대만의 특성화된 학과나 유망학과를 소개한다면.
“청주대는 설립당시 상학과를 모태로 개교했다. 따라서 경상대학의 경영, 회계, 경제, 관광, 호텔경영, 무역 학과와 이공대학,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등에도 많은 유망학과가 개설돼  있다. 특히 보건의료대학(간호·치위생·방사선·의료경영·물리치료)은 학교차원에서 특성화 및 집중투자가 이루어 질 것이다. 또한 지난해 신설한 군사학과에는 신입생 전원이 4개년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하고 있다. 올해부터 여학생 10명도 수시와 정시에서 모집한다. 성적우수자는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합격 노하우를 전해준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입에 응시할 수험생수는 비슷한 인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 입시부터 수시모집기간이 종료된 후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당초합격자에 대한 미등록인원을 추가로 충원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로 도입됐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시모집1차와 2차를 적극 공략해 수시합격의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입시전략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청주대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장학제도를 대폭 확충했다. 신입생 장학을 유형별로 신설, 장학금 수혜인원과 수혜금액을 예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생활관(기숙사)도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하고, 신입생은 원하면 전원 생활관에 입실하도록 하는 등 신입생을 위한 혜택이 많다. 특히 청주대는 국제화에 강한 대학이다. 외국 유학생 수와 원어민 교수의 수에서 전국 상위권에 랭크돼 있으며 25개국 120여 개 대학과 자매대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청주대는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신입생들에게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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