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학문단위 조정 실시

단국대는 2007년 죽전캠퍼스로의 본교 이전 이후 대학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교내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대학 특성화 추진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연구 경쟁력 강화 △자매대학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 경쟁력 상승 등을 주요 목표로 대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IT•BT•CT 특성화 추진 = 단국대는 죽전과 천안 양 캠퍼스의 풍부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주변의 IT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정보통신(IT)과 문화콘텐츠(CT) 관련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단국-삼성 모바일 연구소’와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미래산업으로 불리는 광에너지,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의 편찬과 디지털화 사업, 3D영화의 스토리텔링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천안캠퍼스는 의대, 치대, 약대, 생명과학계열 전공 등 200여명의 BT관련 교수진의 연구능력이 최대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약학대학 설립을 통해 중부권 최대 규모의 의생명과학 클러스터가 구축됐다. 이를 바탕으로 학제 간 융복합 연구를 통한 BT특성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성화를 선도할 각 분야 교책중점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해당 학과와 연구소 등이 긴밀한 연계관계를 맺으며 특성화를 가속화 하고 있다.

■ 대규모 학문단위 조정 실시 = 단국대는 2013학년도부터 캠퍼스 특성화를 위해 학문단위를 통합해 운영한다. 현재 양 캠퍼스에 산재돼 있는 중복학과를 캠퍼스 특성화 분야에 걸맞게 재조정해 기존 본•분교 체제를 캠퍼스 체제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학과 중복률은 현재의 50%대에서 10%선으로 축소된다.

학문간 융복합연구 강화, 중복 투자 회피를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 시설투자 집중화로 대학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문단위 조정 계획에 따라 응용과학 분야와 문화콘텐츠 분야는 죽전캠퍼스로 통합되며, 생명과학과 기초과학분야는 의생명 클러스터를 구축한 천안캠퍼스로 통합된다. 이외에도 일부 학과의 캠퍼스간 조정도 시행된다.

■ 죽전캠퍼스 수시1차는 면접, 수시2차는 논술 위주 = 단국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2667명)의 58.5%인 1560명을 선발한다. 이번 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부전형을 통합해 전형을 간소화한 것이다. 수시 1차에서는 기존의 교과우수자, 면접우수자, 실기우수자를 ‘학업우수자Ⅰ’로 통합 선발하고 어학, 한문, 체육, 미술특기자를 특기자전형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수시2차의 경우 논술우수자전형을 ‘학업우수자Ⅱ’로 명칭 변경해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논술반영비율은 60%에서 50%로 축소했다. 특히 지난 해 신설된 국제학부(국제경영학전공)가 우수 수험생의 지원에 힘입어 상위 점수대를 형성했다. 올해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공학과(공과대학)를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으로 명칭 변경하고 간판학부인 국제학부로 소속을 변경해 선발한다.


591명을 선발하는 수시1차 학업우수자Ⅰ전형에서 면접전형(인문, 자연계열)은 다단계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8배수)를 학생부(교과) 100%로, 2단계에서는 모집정원의 30%는 교과우선선발을, 모집정원의 70%는 학생부40%와 면접6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국어ㆍ영어 면접이, 자연계열은 수학ㆍ영어 면접이 실시된다. 기출문제는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니 수험생은 참조하면 된다. 실기전형(예능계열)은 일괄합산으로 학생부와 실기성적으로 선발한다.

수시2차 학업우수자Ⅱ전형(논술고사)은 1단계(8배수)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2단계에서는 학생부(교과) 50%와 논술 50%를 반영한다. 논술의 경우 인문계열은 인문ㆍ사회분야에서 3문제, 자연계열은 수리 2문제ㆍ일반과학 1문제가 출제된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를 통해 지난 해 출제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전형은 창의적인재, ITㆍCT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 전문계고교출신자, 기회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대표적 전형인 창의적인재, ITㆍCT인재,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은 1단계(3배수)에서 학생부(교과) 30%와 서류(학생부비교과, 에듀팟 포트폴리오) 70%를,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30%와 면접 70%를 반영한다. 서류는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는 과정에서 학습ㆍ체험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 천안캠퍼스 적성고사 첫 도입 = 천안캠퍼스는 올해부터 수시1, 2차 모두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수시1차에서는 학생부30%와 적성70%, 수시2차에서는 학생부40%와 적성60%를 반영한다. 올해 처음 인문ㆍ자연계열 수시전형에 적성고사를 도입한 것은 기초적인 학업 잠재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적성고사는 인문계열 언어 50문항과 수리 30문항, 자연계열 언어 30문항과 수리 40문항이며 60분 내에 풀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진취적인재, BT인재, 취업자, 전문계고교출신자를 선발한다. 대표적 전형인 진취적인재, BT인재는 1단계(3배수)에서 학생부 30%와 서류 70%로(취업자는 학생부 20%, 서류 80%), 2단계에서는 면접 100%를 반영한다. 면접형식은 토론면접, 심층면접, Lab면접, 자율면접 등이 진행된다.

■ 학생 인터뷰

장하나 학생 (화학과 3)

-단국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화학에 관심이 많아 BT 분야에 강점이 있는 대학 진학이 목표였다. 단국대의 경우 BT분야 연구가 활발하고 관련 분야 취업률도 높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 실제로 입학 후 학과 선배들이 관련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시전형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수시전형 준비는 학교 홈페이지에 전년도까지의 기출문제가 공지돼있어 기출문제를 풀이하면서 면접을 준비했다. 해당 전형의 기출문제가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돼있는지 확인하고 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단국대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잉글리시 빌리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 자매결연을 맺은 외국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외국인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외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강승현 학생 (무역학과 2)

-수시전형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중국어에 관심이 많아 매일 중국어 신문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했다. 독해와 듣기를 매일 연습하면서 중국어 실력을 키웠다. 심층면접에서는 중국 고문과 고사성어를 해석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평소 준비한 노력들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다.”

-단국대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는 것은?
 “파운데이션 코스를 통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수시전형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했는데, 직접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선배들과 캠퍼스 투어 및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님과 선배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느꼈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학생들 본인에 맞는 진로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을 갖고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야 한다. 그 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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