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영성, 덕성이 조화된 교육

창조적 기독교 지도자 양성

선진화된 커리큘럼, 학생중심의 면학환경

 
서울신학대는 국내 대표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꼽힌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는 제2 창학과 세계 최고의 기독교 대학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특히 비전 실현을 위해 제2 창학 정신으로 △창조적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 △지성·영성·덕성이 조화된 교육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 등 3대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현재 9개 학과, 4개 대학원으로 구성된 작지만 강한 강소대학으로 꼽히는 서울신학대는 100년에 걸쳐 기독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과,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는 기독교교육과, 종교 음악가를 양성하는 교회음악과를 비롯해 사회복지학과, 보육학과, 유아교육과, 영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 다방면에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21세기 인재를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시모집, 어떻게? 학생부 100%로 선발

“학생부에 자신 있다면 일반전형에 도전 하세요”

서울신학대 2012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에서 면접 없이 학생부 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신학과, 교회음악과는 제외). 다만 특별전형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김진경 입학처장은 “학생부에 강점이 있는 학생은 일반전형에 적극 응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학생부 반영 교과목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2, 3학년 교과목의 경우 국어와 영어 교과에서 최상위 각 1과목씩만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 중 최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단, 1학년 교과목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국민공통기본교과목을 반영한다.

김 처장은 “(학생부 반영 교과목 변화는)교차지원을 하는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면서,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함에 따라 적절한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전형도 있다. 서울신학대는 올해부터 대안학교출신자 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을 신설했다. 다양한 교육 형태를 존중하고,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학교의 교육이념을 입시에 반영한 것이다.

김 처장은 “신설 전형에 해당되는 수험생들은 처음 실시되는 전형인 만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학대는 또 올해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이 가능해졌다. 이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과감하고, 소신 있게 지원하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서울신학대 자랑거리 ‘이모저모’

인문학 강좌부터 복수학위제까지

■ 인문학적 교육 강화…인성 교육 중시

서울신학대는 지난해 2학기부터 매주 금요일 인문학 강좌를 마련,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둔 것. 특히 기초 학문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에서 지성·영성·덕성을 기본으로 한 인문학 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게 구체적 목표다.

이를 위해 인문학 강좌에서는 매주 최고 수준의 강사를 초청해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이 보다 넓고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2학기에는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를 비롯해 김동길 전 연세대 부총장, 김동길 한동대 총장 등을 초청, 수준 높은 강좌를 선보였다. 올해 1학기에도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초청해 깊이와 감동 있는 강좌를 학생들에게 선사했다.

더욱이 인문학 강좌는 지역민들에게도 개방해 지역과 함께 윈윈(win-win)하며 지역 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글로벌 캠퍼스를 꿈꾼다…STU 영어센터

서울신학대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STU 영어센터를 개설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TU 영어센터는 학생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방문해 영어로 대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에는 영어 DVD와 CNN을 상영하고 있으며, 원어민 교수들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영어 대화나 작문 교정 등 영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영어 신문과 영어 잡지, 커피 등이 비치돼 있어 학생들이 영어권 문화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유학·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영어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이 좋다.

■ 중국어과, 졸업과 동시에 졸업장이 2개

서울신학대 중국어과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2개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중국 동방대와 ‘3+2공동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중국어과 재학생들은 서울신학대에서 3년, 중국 동방대에서 2년을 공부할 경우 졸업 시 양 대학에서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국 동방대에서 취득할 수 학위는 △중국어학 △대외중국어교학 △국제경제무역 등 다양하다.

 
유아교육과…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우뚝

서울신학대 유아교육과는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인정한 명실 공히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이다.

교과부가 실시한 2011년 교원양성기관 3주기 평가에서 유아교육과가 최우수 A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기독교교육과가 B등급을 받는 등 서울신학대 사범계 전체 평가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사범대 평가에서 A, B등급 없이 C등급 18개, D등급 41개 평가만이 나와, 올해 유아교육과 A등급은 의미가 더 크다. 유아교육과는 교육과정과 교육인프라, 특성화, 재정지원, 수업내용, 취업률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교육과의 B등급도 의미 있는 성과다. 종교교육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받은 평가라 의미가 더 큰 것이다.

서울신학대는 전체 사범대학양성기관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C, D등급을 받은 경우 재평가를 통해 교원양성 정원을 감축하는데, 서울신학대는 이 같은 불이익 없이 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서울신학대는 그동안 외부 교원양성기관평가에 대비해 자체 평가단을 조직하는 등 학과별로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평가단은 △사전 테스트 △자체평가 △예상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외부 평가에 대비했다. 백선희 평가단장은 “미래 교원 양성을 위한 대학의 지원과 학과별 노력이 우수 등급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김진경 입학처장 인터뷰

Q.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 방법은.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에서 지난해 학생부 80%, 면접 20%를 통해 선발했던 것을, 올해는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점이다. 또 대안학교출신자 전형과 다문화가정자녀 전형을 신설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이 전형들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수험생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가 있다면.

“서울신학대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내·외 장학금은 물론 동문 장학금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 성적우수 장학금이 대표적이며, 재학 중에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성적우수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군종장교후보생으로 선발된 경우에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Q. 면접을 잘 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신학과와 교회음악과를 제외한 일반전형은 면접이 없고, 특별전형에서만 면접을 시행한다. 면접은 집단면접을 통해 지원학과에 대한 소명감과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본 자질과을 평가한다. 수험생들은 시사와 상식, 사회적 이슈 등을 두루 살펴보고, 평소 학업을 통해 익힌 배경지식을 적절히 활용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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