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일반전형 논술고사 폐지…적성검사 비중 커

3차 면접고사 폐지 … 학생부 100% 반영

명지대(총장 유병진) 2012학년도 수시모집은 지난해와 비교해 변경된 부분이 많다. 우선 입학사정관 전형 중 ‘옵티머스리더 전형’에서 자연공학계열 모집을 폐지했다.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는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성적과 면접고사로 선발한다. 수시 3차에서는 면접고사를 폐지하고, 학생부 100% 전형으로 변경되었고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명지대는 올해 총 입학정원의 약 41%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명지대 수시모집은 1, 2, 3차로 나눠 실시한다. 수시1차는 일반전형으로 466명, 전문계고교특별전형으로 88명, 옵티머스리더(입학사정관제)전형으로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유학부 학생 121명을 선발한다. 수시1차 일반전형 및 전문계고교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성적(50%)과 전공적성평가(50%)를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28.6%, 전공적성평가 71.4%로 전공적성평가의 비중이 더 높다.

또한 옵티머스리더(입학사정관제)전형은 1단계로 학생부 교과(30%)와 학생부 비교과(70%)를 평가해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성적(50%), 심층면접(50%)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 471명 △특별전형 나라사랑전형 40명 △크리스찬리더전형 70명 △어학우수자 87명 △문학특기자 25명 △체육특기자 51명 △바둑특기자 10명 △뮤지컬특기자 4명 △기회균형 61명 △특수교육대상자 41명 △재외국민 61명 등 총 921명을 선발한다.

수시2차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100%) 교과만으로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50%), 면접평가(50%)로 학생을 뽑는다.

다만 영화뮤지컬학부(뮤지컬공연전공)는 학생부 교과(40%), 실기평가(60%)를 반영하며, 건축학부(건축학전공)는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실기대상자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50%), 실기평가(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수시 3차에서는 일반전형으로 372명을 모집한다. 수학능력시험 이후 실시되는 수시3차에서 학생부교과(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인문사회계열)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백분위가 80점 이상이어야 하며, 용인캠퍼스(자연공학계열, 예체능계열)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백분위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학생부 교과의 반영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이며 학생이 이수한 모든 과목을 일괄(100%)반영 한다. 점수산출 활용지표는 과목별 석차등급을 반영한다.

수시1차 원서접수기간은 9월 8일~10일, 수시 2차는 10월 5일~7일, 수시 3차는 11월 16일~18일이다. 인터넷으로만 접수가능하다.

성실 · 창의력 면접 통해 심층 평가
[인터뷰] 김성철 입학처장

 

Q. 지난해 수시 1차 일반전형 합격생들의 학생부 성적 평균과 커트라인은.
서울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평균은 3.6등급이고, 커트라인은 5.8등급이다. 용인 자연계열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 평균은 3.8등급이고 커트라인은 6.2등급이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적성평가의 실질반영비율은 30:70 정도이며, 적성검사 1문항당 1.25점으로 내신 등급간 격차가 2점인 것을 감안하면 2문제만 더 맞춰도 1등급을 올릴 수 있다.

Q. 명지대 적성검사 출제경향과 시험방식은.
지난해 적성평가는 언어영역, 수리영역, 사고력영역의 3가지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했었으나 올해는 인문사회계열인 경우 언어영역에, 자연계열인 경우에는 수리영역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적성평가는 1시간에 80문항을 풀어야 하고 오답에 대한 감점은 없다. 쉬운 문제부터 먼저 풀고, 시간 안배를 잘 활용해 80문항을 푸는 연습이 적성평가를 준비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Q. 옵티머스리더 전형의 면접진행방식은.
그룹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룹당 5분 3명의 면접위원이 평가한 후 최고, 최저 점수를 제외한 3인의 점수를 평균하여 선발한다. 평가항목은 인성, 성실성, 자기주도성, 창의성 등 4개 영역에 대하여 심층 질문과 답변으로 평가한다. 면접의 영향력은 2011학년도에 1단계 성적이 1배수 내에 들고도 최종 합격한 비율은 60%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된다.

Q. 수시 2차 일반전형 면접방식과 평가사항은.
작년 수시3차 면접고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시2차 면접고사가 매우 흡사하다. 면접고사 시작 전에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및 지원동기 등을 작성하게 한 후 이것을 면접위원이 읽어 보면서 질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3명의 면접위원이 수험생 1인당 약 5분간 질문하며, 학업수행능력과 이해력·표현력·영어능력, 그리고 인성적성을 위주로 질문하여 평가한다. 학업수행능력 평가는 계열별로 구분되며, 인문사회계열은 사회, 시사쪽 질문을,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 관련 질문을 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최대 20점 차이가 나므로 면접고사 성적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Q. 학생들이 지원전략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 대학의 수시 전형요소로 크게 학생부, 적성평가, 면접, 수능을 들 수 있습니다. 우선 학생부를 살펴보면, 수시1차보다 수시2차가 높고, 수시3차로 갈수록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어 빨리 지원할수록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적성평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틈틈이 적성평가 연습문제를 시간에 맞추어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면접에 강점이 있으면 입시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공통질문사항과 학과별 질문사항을 모두 숙지하고 자신감 있게 답변하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수능으로 지원할 때에는 학생부 반영비율과 수능반영 비율을 적절히 고려해 보다 유리한 점수로 지원할 수 있도록 생각해야 한다.

글로벌 역량 갖춘 세계적인 리더 양성
세계 유수 기업과 산학협력 확대

"우리 대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1회 이상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도록 권장하며 경비도 상당부분 지원하고 있다. 일정 요건만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최대 1년까지 자매대학에 파견되어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한 명지대는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지대는 세계 22개국 150여개 대학과 활발한 국제교류를 맺고 있다. 글로벌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한다. 연간 등록금 및 파견 대학 수업료 전액이 지원된다. SAF 회원대학에 파견되는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도 등록금의 80%까지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등 풍부한 특전으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국 아이비리그의 컬럼비아대학교에서 1년간 수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참여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캠퍼스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500여명의 유학생 규모를 더욱 늘리는 한편, 원어민 교수 증원, 외국어 강좌 및 전공 관련 국제화 교과목 개설 등을 추진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명지대의 노력은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아메리카대학교(AU)와의 교류를 통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AU와 연계된 마이크로소프트, NBC, CNN 등을 비롯해 UN산하기관과 각국의 대사관 등에서 인턴십을 체험할 수 있다.

명지대 산학협력단의 IT교육센터를 통해 일본의 유수 IT기업에 취업연수 파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 현대 등 50여개 기업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운영대학에 지정되며 진취적인 청년 창업가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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