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정원조정, 5개 대학 빼고 모두 의대 복귀
교육과학기술부가 의·치학전문대학원을 의·치과 대학으로 전환시킨 대학의 정원조정을 확정했다.
전문대학원 체제에서 의·치대 복귀를 선택하는 대학이 많아<아래 표 참고> 2017학년도까지 1778명의 의·치전원 입학정원이 의·치대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7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의·치대 학제전환 27개 대학의 정원조정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원조정 계획에 따르면 의·치대와 의·치전원 병행 대학은 2014학년도까지 현 제도를 유지한 뒤 2015학년도에 의·치대로 전환하게 된다. 의·치대 완전 전환 대학은 2016년까지 현 제도 유지 후 2017학년도에 의·치대로 전환된다.
2011년 기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서 의과대학로 전환한 대학은 11개교이며, 의전원을 그대로 유지한 대학은 4개교다. 현재 서울대·고려대·동국대·전남대·충북대 등 12개교가 의전원과 의대를 병행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동국대만 의전원으로 남고 나머지는 의대 전환을 계획 중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도 서울대·부산대·전남대만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됐고, 경북대·전북대·경희대 등 8개 대학은 치과대학으로 복귀했다. 연세대만이 치전원과 치대 병행체제로 있다가 오는 2015학년도에 치대로 완전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의·치전원 입학정원이 연차적으로 의·치대 정원으로 전환된다. △2103학년도 198명 △2015학년도 1195명 △2017학년도 385명이 그 대상이다. 결과적으로 1778명의 의·치전원 정원이 의·치대 정원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로 인해 2011학년도 2217명이던 의치전원 정원은 △2015학년도 1742명 △2017학년도 458명으로 감소한다. 반면 의치대 정원은 2011학년도 1591명에서 △2013학년도 1770명 △2015학년도 2965명 △2017학년도 3646명으로 2.3배 증가하게 된다.
학제 전환 27개 의·치대는 전환시점 2년 전에 미리 의예과 학생을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4년간 정원 내 학사편입이 의무화 된다. 교과부는 “의치대로 전환하는 대학들은 전환시점부터 입학정원의 30%를 의무적으로 4년간 정원 내 학사편입학으로 선발하게 된다”며 “전환초기 4년간은 정원 내 학사편입학 비율 30% 유지되며, 이후 대학 자율에 따라 비율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계획에 따라 4년간 일시적으로 의대 관련 입학정원이 증가하지만, 매년 졸업인원은 3808명으로 유지된다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 대학별 학제선택 현황(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ㅁ 의학 : 의전원 5개교, 의대 36개교
구 분 |
선택 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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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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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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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전환
(15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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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제주대,
가천의대, 건국대
(총 4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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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충남대,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대, 차의과학대
(총 11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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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행
(12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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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총 1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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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고려대, 동아대,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중앙대, 한양대
(총11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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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전환
(14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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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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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원주, 인제대, 순천향대, 한림대, 고신대, 원광대, 계명대, 건양대, 관동대, 서남대, 을지대, 단국대, 울산대, 대구가톨릭대
(총 14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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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계(41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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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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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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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치의학 : 치전원 3개교, 치대 8개교
구 분 |
선택 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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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전문대학원 |
치과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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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전환 (7교) |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총 3교) |
경북대, 전북대, 경희대, 조선대(총 4교) |
병행(1교) |
- |
연세대(총 1교) |
미전환(3교) |
- |
강릉대, 원광대, 단국대(총 3교) |
총 계(11교) |
총 3교 |
총 8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