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배 인하대 수학통계학부 교수
인하대는 수학통계학부 강현배 교수가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제25회 인촌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수학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 교수는 최근 ‘역문제(Inverse problem)와 이미징(Imaging)’이론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등 의료장비 분석·개발에 접목시키는 등 수학에 기초를 둔 첨단융합기술 연구에 힘써왔다.

강현배 교수는 ‘역문제와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학계에서 60여년간 풀리지 않은 숙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을 증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미국 수학회와 독일 ‘스프링거(Springer)’사를 통해 여러 권의 학술서를 내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였다. 강 교수는 대한수학회 ‘논문상(2000)’, 대한수학회 ‘학술상(2006)’, ‘한국과학상(2010)’을 수상했으며, 교과부의 ‘우수연구성과 50선(2008)’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인촌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