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C 신규센터 7년간 100억 지원 확보

대구한의대(총장 이준구)는 이 대학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가 2011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에 신규센터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장 7년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은 대학 연구역량을 결집해 장기간 특정 과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MRC는 의·치·약·한의대 연구인력과 자원을 체계화해 기초의과학 분야 연구조직 및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는 전통 방제학의 약물배합이론과 기초의과학의 첨단연구기법 융합을 통해 한방약물이론의 객관성을 세우고, 융합적 한의과학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멀티 타깃-멀티 드러그(Multi Target-Multi Drug)’의 학문적 기반 정립과 한의학 객관화·글로벌화가 핵심 목표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상찬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는 “센터는 전통 한의학 이론의 객관성을 밝혀내고 임상에서 약물 사용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학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현대의학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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