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은 웰빙가공제품 개발의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재 ‘맥문동’이 아토피질환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고 11일 밝혔다.

맥문동은 밀양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약재로 강심, 강장, 해열, 이뇨작용, 당뇨, 비만, 치매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적으로는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산업사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아토피질환에 대한 효능연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에 사업단에서는 맥문동 추출물을 아토피질환 생쥐에 주입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한국실험동물학회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 ‘Laboratory Animal Science’에 게재됐다.

한편 사업단에서는 우수 효능을 지닌 맥문동을 국민들이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등을 통해 제품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개발된 제품으로는 음료(Young차), 핸드크림(윤슬향), 티백차(노을의 향을담은 구수한 맥문동차), 유기농과자(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전병), 국수(유기농 우리밀로 만든 국수) 등이 있으며, 현재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학 단장은 "우수한 효능을 지닌 밀양 맥문동이 사업단의 노력으로 새롭게 태어나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돼 산학연의 유기체계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대 생물자원웰빙제품 RIS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지식경제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지정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고부가가치 자원의 개발 및 마케팅,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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