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특집/대전보건대학] ‘인성’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의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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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역량강화사업 4년 연속 선정…폭넓은 인재양성 교육

 

▲ 대전보건대학 전경. 대학은 보건계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1차연도 WCC사업에 선정됐다.

대전보건대학은 보건계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1차연도 WCC선정대학에 이름을 올려 보건계 전문대학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대학은 역량강화사업 4년 연속 선정을 비롯해 5조의 예산이 투입되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보건의료 인력지원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을 만큼 보건계열 전문대학 중에서도 최고의 역량을 인정받아왔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또한 봉사와 인성을 강조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졸업생을 고용한 사업주들에게 큰 만족을 안겨줬던 점도 WCC선정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 “역량강화사업 4년 선정” = 대학의 뛰어난 교육역량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취업률을 비롯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등의 지표를 이용해 선정하는 역량강화 사업에서 4년 연속 선정된 것은 곧 대학이 우수한 교육역량을 유지·관리하고 있다는 좋은 반증이다.

대표브랜드 사업의 결과도 좋다. 대학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브랜드학과 평가 결과 가장 우수한 A등급을 받아, 신청한 예산의 100%를 받았다. 전반적인 교육역량과 함께 특성화 관리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다양한 장학제도 및 장학금도 눈에 띈다. 대학은 연 65억원을 장학금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 1인당 11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안봉선 교무처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재학생 충원율 같은 지표는 떨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을 잘 키워서 훌륭한 전문직업인으로 키우는 것이 전문대학의 사명인 이상 높은 장학금 지급률은 더욱 유지·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뛰어난 학사제도와 인성교육 = 대학은 2005~2011년까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사제도개선 시범전문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보건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체제 개편 △현장실습 및 외국어 교육 강화 △밀착 진로지도 등을 포함해 국제표준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취업 지원시스템도 활발하다. 대학은 학생들의 질 높은 취업을 돕기 위해 △생애설계 진로지도 △‘1인 다(多) 자격 취득과 전공자격증 취득 △Cycle HIT 프로그램 △HIT+취업연계 시스템 구축 등 목적지향교육과정(POE)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개인맞춤형 통합적 진로지도 시스템인 ‘Cycle HIT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로드맵 능력개발, E-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돕고 있으며,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특징으로 꼽힌다. 리더십 강좌, 사회에 진출한 선배와 재학 중인 후배간의 멘토·멘티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 진출 후 지켜야할 예절과 조언을 활발히 공유하는 등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학은 또한 ‘인성함양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방침에 따라 2003년부터 자원봉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해졌다. 대전광역시로부터 자원봉사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대전광역시로부터 자원봉사 최우수 대학’으로도 선정될 만큼 효과적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안봉선 교무처장은 “학생들이 대전·충청지역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주들에게 ‘아주 훌륭한 학생을 보내줬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자주 받는다”며 “전문대학에서는 보기 드문 인성교육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WCC 평가 중 4단계 평가(산업체 만족도)에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 =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교류도 대학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대학은 국내 874개 업체와 협력관계를 유지, △현장실습 및 산업체 현장 인턴십 △산업체 견학 및 체험 △산업체 인사 초청특강 △기술개발 △특허출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교류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86명의 학생을 미국, 호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로 해외 어학연수를 보냈으며, 노인보건복지과 외 8개 학과에서 188명을 선발해 해외산업체 견학 및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회 간부 등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 해외자원봉사활동을 보내고 있으며, 중국 산동성에 자리한 웨이팡위생학교와는 해외문화교류도 실시하고 있다.

정무남 총장은 “몇몇 학과는 학생정원의 1/3 이상이 대학이 실시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해외를 다녀올 만큼 다양하고 활발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를 다녀오면 영어능력 향상과 함께 시야가 넓어지고 자부심도 커져 달라진 모습을 발견한다”고 밝혔다.

 “교수가 ‘웃으면서 강의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 성패 좌우”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총장]

 

▲ 정무남 대전보건대학 총장

“전문대학 교육의 성패는 교수님에게 달려있습니다. 대학의 모든 시스템은 교수님이 잘 가르칠 수 있는데 집중되어야 합니다. 교수님이 웃어야 학생들도 잘 가르치고 취업도 잘 시키지 않겠습니까.” 

보건계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WCC에 선정된 대전보건대학의 정무남 총장은 선정비결을 묻자 “운이 좋아서 선정된 것”이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전문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님이 잘 가르칠 수 있는 환경에서 나온다”라며 힘주어 강조했다.

- WCC에 선정을 축하한다. 
“대학 구성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이루어낸 결과라 더 뜻 깊고 자랑스럽다. 이 즐거움을 그간 성원해 준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WCC선정을 계기로 우리 대학은 세계 유수의 우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문 직업교육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어떤 점이 WCC에 선정되는데 주효했다고 보나.
“굳이 뽑자면 하나 됨의 힘이라고 본다. 급변하는 경쟁사회에서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과 동문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도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전문대학 교육의 성패는 교수님에게 달려있다. 아니,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교수님이고 취업시키는 것도 교수님이다. 교수님이 인상 찌푸리고 수업 들어오면 학생들도 단박에 안다. 2005년 총장으로 취임한 후 대학 행정 시스템을 ‘관리중심’에서 ‘교육지원 중심’으로 체질을 확 바꿨다. 현재 우리대학 행정시스템에서 관리의 비중이 10%라면 교육지원에 대한 비중은 9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교수님들 역시 학기 초에 대학 강당에 모여서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선서도 한다.”

- 대학을 외부 행사 등에 자주 개방하고 있는데. 
“대학이 우리나라의 중심인 대전에 자리해 접근성이 참 좋다. 우리대학에서 행사 등이 자주 열리면 외부에서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방돼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또 우리의 단점이나 실력 등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여기 오신 분들이 우리 대학 칭찬 한번씩 해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마 이런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 덕분에 WCC 4단계 평가(산업체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하하)”

- 대출제한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학진흥재단 컨설팅을 받았다는데.
“사학진흥재단에서 대출제한 등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을 자진해서 받았다.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학이 세워진 지 33년이나 됐으니 잘하고 있든지 못하고 있든지 정밀 진단해야 되지 않겠나. 위에 말했던 개방과 공유와도 뜻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우리 대학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고, WCC선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우리대학이 보건계열로 시작해서 보건계열 시스템이 매우 탄탄하다. 2011 영양사 국가시험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4년제 대학생들을 모두 제치고 우리 대학 재학생이 1등으로 합격할 정도로 체계적이다. 이런 좋은 시스템을 아직 보건계열이 없는 중국이나 동남아 쪽에 선두로 가서 정착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대학 발전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전 구성원이 합심해야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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