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입시부터 의대정원 원상복구 가능할 듯

부속병원 설립 요건을 지키지 않아 올해 2월 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조치를 받았던 관동대가 병원 인수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16일 대학관계자에 따르면 관동대는 서울 월계동에 위치한 선한이웃병원을 부속병원으로 인수하기로 체결했다. 대학측은 선한이웃병원 인수 안건이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통과함에 따라 부속병원 인가를 받기 위해 10월경에 교과부에 승인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영훈 기획조정실장은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부속병원으로 정상 운영될 것"이라며 "2013년부터는 감원된 의대 정원을 원상복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994년 의대 설립을 허가 받았던 관동대는 의과대학 설립 부대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의대 정원 10% 감축조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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