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동북아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거점대학"

순천대가 21세기에 새롭게 펼쳐질 동북아시대를 선도하는지역거점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 해 고삐를 바짝 조여매고 있다.

순천대는 동양 최대의 제철소가 위치한 광양만권과 여수권, 진주권을 잇는 전남 동부권의 중심도시인 순천에 자리잡은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구조 조정과 함께 교육 수요자인 학생중심의 학사운영, 장학제도, 실용 학풍 중심의 교육 등 순천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부각을 시킬 경우 동북아 시대의중심대학이 '꿈'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최근 단행한 학생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단과대를 뛰어넘는 유사학과 통폐합, 필수과목 폐 지 등 일련의 교육제도의 변화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4개 학과를 16개 학부, 17개학과를 통폐합 시키는 한편 국립대 최초의 전공 교과목중 필수·선택구분의 폐지, 기존의 최소 전공 인정학점 48점 학점에서 32학점으로 하향조정, 학과간·주야간 간의 제한없는 상호 복수전공 1백% 확대 등은 학생의 교육만족에 최대 주안점 을 둔 것이다.

파격적인 장학제도 또한 순천대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지난해 교내·외 장학금이 학생에게지급된 금액은 23여억원으로, 이는 전체학생중 절반(44%)에 가까운 수치이다. 순천대 장학 금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포항제철의 특별장학금. 지난 94년 포철이 기탁한 1백억원을 포함, 총 1백30억원으로 특차모집 성적우수자중 50명을 포철장학생으로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와 기숙사 무료제공은 물론 대학원 진학시 2년간 등록금 면제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우수 교수진과 선진적인 정보화 부문도 순천대를 순천대답게 하는부분으로 손꼽힌다. 전체 교수의 평균연령이 40대 초반인 점이나 94%가 박사학위를 보유, 지식의 급격한 변동시대에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 호평을 받고 있다. 정보화 시대의기치에 걸맞게 5 개 단과대학별로 각 50석 규모의 PC 실습실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있는 것이나 도서관, 기숙사, 단과대 등 건물마다 로비 PC방을 운영, 학생들에게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인터넷과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순천대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살아있는' 교육과 취업지도강화부문도 학생 들이 졸업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초점이 모아져 있다.

지역과 기업이 요구하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원어민이 강의하는 실용영어와 컴퓨터 과목을 교책과목으로 지정, 각각 6학점, 4학점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있다.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부문은 순천대 가장 역점을 두는 사항중 하나. "순천대에 입학하면 취 업이 보장된다"는 말이 회자되기를 목표로, 취업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취 업정보센터 및 벤처창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신입생을 대상으로 적성과 능력에 맞는 학문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사 지도교수제'를 실시하며, 2학년부터는 각 학생별로 '진로지도 교수'를 지정, 졸업후까지 진로와 취업상담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은 순천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hansh@unn.net<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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