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장학금 이번학기부터 5% 추가지급
추계예술대(총장 임상혁)가 내년도 등록금을 10% 인하하고 장학금은 이번학기부터 5% 추가 지급해 총 15% 수준으로 늘리는 안이 28일 추계학원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인 김희재 교수는“이사회 결정에 따라 구체적으로는 장학금 추가 지급을 위해 올해 8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24억원의 재정이 4년간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재정으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정 확보 가능성에 대해 "올해 말 신축건물이 완성되면 재정에 한층 여유가 생긴다. 콘서바토리홀 공연 등 수익 창출 모델도 수립된 상태"라며 이번 결정이 치밀한 계획을 토대로 세워진 것임을 강조했다.
추계예술대는 이번 재정확보안 마련 결과를 토대로 10월 중에 교과부의 현장실사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교무위원 인사도 이뤄졌다. 신임 기획처장으로는 전 예술의전당 사장 김용배(음악학부) 교수가 발령됐으며, 기타 보직 교수 인사 명단은 30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추계예술대 교수들은 지난 8일 교과부의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선정에 반발해 전원 사퇴 결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당 교수들은 이번 이사회 결정으로 사퇴 결의를 철회했다.
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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