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수익금 재학생·이웃 위해 사용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지난달 27~29일 교내 햇살광장에서 열린 가을축제에서 ‘DU행복나눔 장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행사 프로그램 바자회 등으로 모인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과 소외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 ‘DU행복나눔 장마당’ 행사 참여 직원(왼쪽)이 학생들에게 바자회 물품 구입을 권하고 있다.

대구대 자원봉사센터와 청년문화발전소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교직원 100여명이 내놓은 200여점의 기부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복나눔 바자회’, 벼룩시장 형태의 물물교환 시장 ‘행복나눔 장터’와 학생들의 창작물을 자유롭게 전시·감상하는 ‘DU창작마당’ 등이 열렸다.

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손수 제작한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체육학과 학생들은 스포츠 마사지 코너를, 미술학과 학생들은 초상화·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코너를 마련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에 참가한 장애학생지원센터 직원 여순자씨는 “읽고 싶었던 책과 아이들에게 줄 장난감도 샀다. 작지만 물건도 사고 좋은 일도 하는 일석이조가 돼 기분 좋다”고 말했다. 행복나눔 장터에 물건을 팔러 나온 이재헌(정보통신공학과3)씨도 “불필요한 물건을 팔 수 있고 필요한 물건도 싸게 살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 중 바자회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과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어려운 환경의 재학생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대구대는 또 행사 기간이 끝났지만 재활용품을 사고파는 ‘행복나눔 가게’를 상설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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