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자아발견 및 사회진출 방법 모색 도움

▲ 2011 제1회 성공회대 진로박람회 일정표
성공회대(총장 양권석)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구로구 항동 교정에서 총학생회·사회진출지원실·사회적기업연구센터 주관 으로 ‘2011 제1회 성공회대 진로박람회’를 연다.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성공회대 진로박람회는 대학생들의 꿈을 그린 인도영화 <세 얼간이>  대사 ‘All is well(다 괜찮아)’이 부제일 정도로 일반적인 취업박람회와는 차별된다.

기존 취업박람회가 취업자 수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성공회대 진로박람회는 학생의 꿈과 소질을 깨닫고 다양한 인생 진로를 개척하는 것을 더 중요한 과정으로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진로박람회는 학생 스스로 진로 계획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대회와 진로 관련 특강, 간담회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 발견과 사회진출 방법 모색에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진로 관련 특강은 졸업생과 청년창업가 등 재학생과 눈높이가 비슷한 이들의 강의가 주를 이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송인 노홍철씨의 특강이다. 노홍철씨는 5일 오후 2시 성공회대 피츠버그홀에서 ‘나의 꿈, 나의 진로, 나의 미래’를 주제로 대학생 시절 자신의 진정한 꿈을 발견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유쾌하게 강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충남대 앞 대학가 활성화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아이엠궁의 박세상 대표와 서울시청년창업센터 청년창업가 강연,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졸업생들의 진로 특강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먹거리 마당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기업 페스티벌’이 예정돼있다. 특히 이날 오후 6시에는 청년 창업자들과 재학생 간담회가 마련돼, 사회적 기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은 보다 친밀하게 조언을 얻고 나아가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가 열리는 3일간 저녁 8시에는 꿈과 희망, 청년을 주제로 한 영화를 밤새 상영해 재학생은 물론 성공회대를 찾는 지역주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문정은 성공회대 총학생회장은 “갈수록 고학력 취업희망자들은 늘어나는데 학생들의 요구와 적성에 맞는 진로탐색은 일률적인 정책적 접근으로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고학년 위주의 취업정책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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