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대학에서 6일간

 
부경대(총장 박맹언)는 3일부터 6일간 제2차 세계대전 원폭투하지인 히로시마에서 ‘UN평화 국제학술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경대 교수와 학생 등 국제학술공동세미나 참가자 90여명은 3일 오후 부산항에서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선장 김민석 교수·1,737톤)를 타고 출항했다.

부경대 수산과학대학(학장 이춘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학생과 일본학생이 수산과학분야 및 국제평화 학술활동을 통해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6일 히로시마대학을 방문, 수산과학 분야 논문 포스터를 상호 발표한다. 이와 함께 국제평화를 위한 한․일 양국 대학생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가야호 선상에서 열리는 부경대 이근우 교수(사학과)의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일본인의 종교관’, ‘전쟁과 평화 그리고 독도’ 등 UN평화 특강을 비롯 세토나이카이 수산연구소 및 평화기념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부경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 진행하는 석사과정 국제수산과학협동과정에 재학 중인 세계 20개국 20명의 학생이 참가해 국제학술교류활동을 함께한다.

이춘우 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일 대학생들이 수산과학기술과 평화에 대한 인식을 교류함으로써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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