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규 의원 “KAIST의 4분의 1수준” 지적

고급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GIST(광주과기원)의 실험실습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GIST 학부과정의 실험실습 비율은 8.3%에 불과했다. 대학원 과정도 2008·2009년 11.9%, 지난해 13%에 그쳤다.

이는 KAIST의 4분의 1,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의 7분의 1 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KAIST 학부과정의 실험실습 비율은 2008년 42%, 2009년 41%, 지난해 46%였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 대학원 과정은 2008년 81.9%, 2009년 79.5%, 지난해 71.8%였다.

지난해 기자재 구입비도 GIST는 33억 4000만원이었지만 KAIST는 134억여원으로 4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임 의원은 “이공계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GIST는 실험실습 비율을 높이고 관련 장비도 확충해야 한다”며 “연구 과제를 통해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더라도 학교 자체에서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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