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국립대"···사립대의 86%에 달해

서울대 등록금이 다른 국공립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 평균 등록금은 629만원으로 사립대와 비교할 때 86% 수준까지 달했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은 6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4년제 국공립대학 평균 등록금은 431만원”이라며 “서울대는 629만원으로 사립대 평균 734만원에 근접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대는 무늬만 국립대학”이라며 “결국 서울대가 등록금 인상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대가 준비 중인 등심위 관련 학칙 개정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등록금 낮추기가 어려울 것이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등심위는 교직원 2명, 학생 2명, 학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전문가 2명, 학부모 1명인데, 기성회 이사가 학부모 정원 1명으로 구성된 데 대해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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