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의원 “학생과 직원이 점거 정도 물어”

서울대 본부가 학생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유정 민주당 의원은 6일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서울대 본부가 학생을 사찰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에게 “서울대가 지난 6월 학생들의 점거 농성 책임 묻기 위해 사찰한 정황이 있다”며 “본부 학생과 직원이라는 사람이 직책이나 이름 밝히지 않고 다짜고짜 ‘만나자’고 하더니 본부 점거 가담 정도를 물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총장은 이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다.

오 총장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엄밀히 조사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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