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병원 장례식장 비용이 최대 4.6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국립대 병원 장례식장의 총 수입은 366억 2564만원, 발인 건수는 6952건으로 1회 평균 장례비용은 526만원이었다.

이들 10개 병원 중 장례식장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대 병원으로 평균 771만원이었다. 이어 △전북대 병원(565만원) △충남대 병원(556만원) △제주대 병원(522만원) 순이었다.

장례식장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은 169만원의 강원대 병원으로 가장 비싼 서울대 병원과 4.6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 △부산대 병원(331만원) △전남대 병원(389만원) △경상대 병원(447만원) 등도 장례식장 비용이 낮은 축에 속했다.

김 의원은 “병원 장례식장이 각종 장례용품, 서비스 등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