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 부산교대 독자 행보 쉽지않을 것" 분석

광주교대가 총장직선제 폐지 등 교대 조개혁에 동참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교과부의 구조개혁에 동참하지 않는 곳은 부산교대 한 곳으로 줄었다.

6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현재 대학본부는 구조개혁과 관련해 교수·직원·학생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이다.

대학본부 측은 “교과부가 교대를 일반대에 통합시키지 않고 지원도 해주기로 했으므로 구조개혁에 동참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일부 구성원들이 ‘교과부가 교대를 장악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교원양성대학 총 11곳 중 광주교대·부산교대를 뺀 9곳이 교과부와 구조개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교대가 구조개혁에 동참하면 부산교대도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교과부는 광주교대가 구조개혁에 참여하면 이미 업무협약을 체결한 9개 교원양성대학과 동일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부산교대도 구조개혁에 동참한다면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논의를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에서 제외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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