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산업디자인과 학생들 작품 전시회

세종대가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종대는 7일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손승환씨와 김국원씨각 각각 한글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우리말 꾸밈씨 지침서’와‘한글로 풀어낸 음양공식’이란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손승환씨의 ‘우리말 꾸밈씨 지침서’는 한글의 다양하고 방대한 어휘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작품이다. 다양한 어휘 가운데 꾸밈씨를 디자인했다. 꾸밈씨는 문장을 꾸미는 데 쓰이는 형용사, 부사 등의 품사를 말한다. 손 씨는 꾸밈씨 95개를 시각화해 한글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쉽게 배울수 있도록 했다.

김국원씨의 ‘한글로 풀어낸 음양공식’은 한글이 갖고 있는 음양의 본래의 뜻을 분석하고 이를 공간화·시각화해 풀어낸 것이다. 김 씨는 한글의 음양을 '상생과 상극사이에서 무한히 작용하는 음양요소들로 구성된 운동의 궤적'을 뜻하는 태극문양으로 디자인했다.

세종대 측은 “두 작품은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라는 한글 창제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외국인들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다양한 어휘와 본질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작품의 전시회는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10월 12일까지 전시된다.

▲ 세종대 산업디자인과 손승환(06학번)씨가 선보인 ‘우리말 꾸밈씨 지침서’. 이는 95개의 한글 어휘를 시각화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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