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우·최화진 감독 촬영···60분 분량 드라마로

▲ 경희사이버대가 제작 중인 ‘Dynamic Korean Exciting Hallyu’ 강의 제작에 참여한 강철우 감독(사진 오른쪽) 과 최화진 감독

경희사이버대가 강의 제작에 유명 영화감독을 참여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형 한국어문학과 교수 등이 제작 중인 ‘Dynamic Korean Exciting Hallyu’ 수업으로, 지난 2008년 <로맨틱 아일랜드> 연출한 강철우 감독과 강 감독과 함께 아셈영화제오프닝작인 <연인>을 연출한 최화진 감독이 강의 제작에 참여했다.

10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제작 중인 강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 김지형·방성원·장미라 한국어문화학과 교수가 강의 내용을  편집했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이를 토대로 드라마 원고를 썼고 강철우 감독과 최화진 감독은 연출·촬영을 담당했다. 영화 <고지전> 등에 참여한 배우와 외국인 배우 등 총 4명이 등장한다.

강의는 총 14주 분량 26씬으로 구성된다. 1주차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제외하고 총 26씬으로, 각 씬은 2~3분 내외다. 매 씬마다 대장금이나 K-pop, 1박 2일과 한국 트렌디 드라마 등으로 화면을 구성해 상황극을 이어간다.

지난 7월 15일 촬영을 시작한 후 지난달 촬영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2월까지 번역 및 자막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오는 2014년 설립되는 ‘한-아세안 사이버대’의 콘텐츠로 사용되며, 총 4개국어로 번역돼 여러 나라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강의 제작에 대해 “보통 사이버대의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은 만들기가 까다로워 2D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하지만, 드라마로 강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강 감독에게 제작 제안을 했다”며 “한국과 베트남, 태국 배우들이 출연해 스토리를 전개하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실제 한국어 문법 연습 등도 충실하게 꾸려 알찬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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