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여성지도자 총동창회 다문화가족 여비 지원

 

경남대 여성지도자 총동창회(회장 박현점)가 필리핀 다문화가정의 ‘친정나들이’를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지도자과정을 수료한 이들로 구성된 총동창회는 지난 8일 경남 도내에 있는 다문화가정 2가족·6명을 선정해 친정방문비로 500만원을 건냈다.

다문화가족 6명은 이에 따라 12박 13일 일정으로 필리핀 친정방문길에 올랐다.

필리핀 시아르가오섬이 고향인 모자메리메첼(경남 마산 합포구 산호동 거주)씨는 “경제 형편상 결혼 후 친정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지원을 받아 남편·아들과 함께 친정부모를 찾아뵐 수 있어 기뻤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현점 여성지도자과정 총동창회장은 “다문화가정 또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일일찻집 등을 통하여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대 여성지도자 총동창회는 지난 추석에는 다문화가정 30가구를 초청해 다과회를 열고 총 350만 원의 상품권을 전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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