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교수팀 지경부 사업 선정

▲ 박재용 경북대 의전원 교수.
경북대(총장 함인석)는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된 폐암 분자진단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 주관 ‘2011년도 암 진단 핵심기술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사업 선정으로 2016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개발된 암 진단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해 융합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재용 의전원 교수 연구팀이 이끄는 컨소시엄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주)디앤피바이오텍·(주)지노믹트리·(주)프로탄바이오·(주)나노엔텍·(주)디케이씨코포레이션·하나제약(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폐암 전문가. 세계 최초로 폐암 환자 수술 예후를 예측하는 주요 유전자를 발굴, 임상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사업을 통해 △폐암 조기진단용 키트 △폐암 예후 진단용 키트 △고(高)민감도 진단소재 개발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폐암 진단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사업 과제는 충실한 기초연구를 통해 발굴한 우수 암 진단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임상에서의 유용성을 검증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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