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11 전국 대학생 기업이미지·상품선호도 조사' 결과

 

삼성· 포스코, 기업 이미지 가장 앞서
검색포털은 네이버 10명 중 7명꼴로 선호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는 한겨레신문·MBC·매경·스포츠서울 꼽아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에 꼽인 스티브 잡스와 안철수 원장
올해 대학생들이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존경하는 국내 인물로 안풍의 주인공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가장 존경하는 해외인물로 최근 세상을 떠난 IT대통령 스티브 잡스를 꼽았다.

기업이미지 부문에서는 전체 삼성전자가 취업선호도(64.7%), 사회공헌도(60.2%), 국제경쟁력(72.4%) 등 3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으며 포스코는 철강부문과 건설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아 삼성과 포스코 두 기업브랜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언론사 부문에서는 한겨레와 MBC, 스포츠서울과 매일경제가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큰 선호를 얻었다.

이는 한국대학신문(발행인 박성태, www.unn.net)이 창간 23주년을 기념해 대학생활포털 캠퍼스라이프(대표 홍남석, www.canmpuslife.co.kr)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대학생 의식조사 및 기업이미지 · 상품선호도 조사’ 결과로 전국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2187명이 지난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웹과 이메일을 통해 조사에 참여했다.

올해 대학생들이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국내 인물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해외 인물에는 스티브 잡스가 꼽혔다. 안 원장은 지난해 반기문 UN사무총장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는 정치계 안팎으로 불었던 안풍에 힘입어 반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근 급격한 건강악화로 애플사 회장에서 물러난지 얼마되지 않아 숨을 거둔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에 이어 대학생들이 올해 전 분야에 걸쳐 가장 존경하는 해외 인물에 선정됐다.

부문별로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꼽았다.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 뒤를 따랐다. 가장 선호하는 경제인에는 이건희 삼성회장이 선정됐다. 가수는 소녀시대, 운동선수는 축구선수 박지성, 문학인에 이외수, 만화가에 강풀, 언론인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부문별 가장 선호하는 인물에 뽑혔으며 탤런트 유재석, 영화배우 원빈, 영화감독 봉준호 등이 역시 각 부문에서 대학생들로부터 올해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기업이미지 부문에서 전자를 비롯해 생명보험사, 증권사 등 3개 부문에서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고객만족도 공히 3개 항목씩 총 9개 항목에서 삼성은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첫 조사 항목으로 추가된 고객만족도에서 72.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기업 이미지 선호도를 선보였다.

- 삼성, 전자·증권·생보사 정상 차지 ... 포스코 철강·건설서 독주
- 두산, 중공업 분야 새 주인공으로 탄생... 에너지(정유)부문에서는 GS칼텍스가 최고

삼성과 나란히 양대 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포스코는 철강부문과 건설부문 등 2개 부문에서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국제경쟁력 각 3개 항목씩 총 6개 항목에서 정상을 지켜역시 철옹성의 면모를 드러냈다.

올해 진행된 기업이미지·상품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모두 13개 부문 총 35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브랜드를 가리기 위해 시행됐다. 예년에는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묻는 취업선호도, 사회에 대한 기여와 공헌이 가장 우수한 기업을 뽑는 사회공헌도, 글로벌 시대 세계적 브랜드로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경쟁력 등 3개 항목에 올해 처음으로 고객이 접점인 분야에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기업을 가리기 위한 고객만족도가 추가돼 각 부문별 3개 항목씩 조사가 이뤄졌다. 각 부문은 취업선호도와 사회공헌도를 포함해 산업분야에 따라 국제경쟁력과 고객만족도 중 1개 항목을 채택해 문항을 구성했다.

각 부문별 정상에 오른 기업들 중 해당 부문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경우를 살펴보면 은행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증권사 부문에서는 삼성증권, 생명보험사부문에서는 삼성생명, 전자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 건설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 에너지(정유)부문에서는 GS칼텍스가 여기에 포함돼 부문별 최고의 기업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공업부문에 올해 처음으로 두산중공업이 취업선호도와 사회공헌도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누르고 정상에 올라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올해 대국민서비스와 정책이 가장 우수한 정부중앙부처로는 문화체육관광부, 대국민서비스와 정책이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로는 서울특별시청이 선정됐다.

- 잡코리아(취업사이트),갤럭시S2(스마트폰),넥슨(게임포털),G마켓(온라인쇼핑몰) 1위

올해 상품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2011 가장 읽고 싶은 베스트셀러’, ‘신생항공사’,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포함 총 26개 상품군에 대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은 검색포털사이트 부문의 네이버로 올해 대학생들로부터 70.4%의 선호도를 이끌어냈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별 최고의 브랜드는 그 외에도 잡코리아(취업사이트), 알바천국(아르바이트사이트), 갤럭시S2(스마트폰), 00700(국제전화), 모닝글로리(문구팬시류), 레종(담배), 참이슬Fresh(소주), PAGODA어학원(종합어학원), 종로유학원(유학원)이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또 서점은 교보문고, 신생항공사는 제주항공이 대학생들의 선호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확인됐으며 오피스 소프트웨어는 한글과컴퓨터, 게임포털은 넥슨, 향후 기대되는 4G서비스로 SKT가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2011년 가장 읽고 싶은 베스트셀러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미래에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로는 레미안(삼성물산)이 선정됐고 리조트는 대명리조트, 온라인쇼핑몰은 G마켓이 올해 가장 대학생 선호도가 높은 상품 브랜드로 확정됐다.

- 언론사 선호도 1위는 한겨레신문·MBC·매경·스포츠서울 ... 변함없는 인기누려

언론사 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한겨레신문은 올해도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매체, 동시에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 꼽혔다. 올해 대학생들은 MBC를 방송매체로서 뉴스·시사부문은 물론 드라마·연예오락부문까지 가장 선호하는 매체로 선정해 대학생들의 가장 사랑을 받는 방송사로서의 지위는 한층 확고해졌다. .

스포츠신문은 올해 스포츠서울이 40%에 육박하는 선호를 얻어 6년째 최강자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경제지도 매일경제가 올해 선호도를 44%대로 높이면서 경제지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혔다. 무료 종합일간지 부문에서 메트로신문은 올해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본 조사는 신뢰수준 95%에서 최대오차는 ±2.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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