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수강제도 통해 정상적으로 학점 이수"

▲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통합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통합후보는 최근 제기된 학력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12일 밝혔다.

박 후보는 1979년 3월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해 1980년 6월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업연수원 연수 이후 1982년 8월부터 1년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고 1985년 2월 단국대를 졸업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 후보의 학력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박 후보의 1980~83년 사업연수원 연수 및 대구지검 검사 재직 기간이 단국대 재학 기간과 겹친다”며 “박 후보는 이를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재학 당시 단국대에서 시행된 전부수강제도를 통해 정상적으로 학점을 이수했다고 해명했다. 전부수강제도는 사법시험·행정시험 준비생 및 합격생들에게 야간수강 인정, 리포트 대체 등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박 후보가 사업연수원과 대구지검 검사 시절에 전부수강제도를 통해 학점을 이수했다”며 “다만 박 후보는 1981년 2학기, 1983년 1학기에 학사경고를 받아 1984년 1,2 학기 재수강을 한 후 졸업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