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국립대 구조개혁 일관되게 추진"

▲ 조무제 울산과기대 총장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 구조개혁 문제를 다룰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을 선임했다.

교과부는 13일 “국립대 총장을 비롯해 학계·연구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이하 국립대발전위)를 조만간 구성해 발족하겠다”며 “위원장으로 조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국립대발전위는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설치를 요구해 온 것이다. 대학 구조개혁을 다루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 국립대 전문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구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에 지난 4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날 위원장 선임이 이뤄졌다. 앞으로는 국립대 구조개혁과 발전방안을 이곳에서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대에서 열린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에 참석해 “국립대 구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국립대도 선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립대 재정 지원에 대해서는 책무성을 강하게 묻는 한편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학의 사무국장을 외부 민간전문가로 공모하는 등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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