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서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 총회

제3차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협의회 정기총회가 13일 오후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렸다.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 30여개 회원 대학 총장단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대학교육의 질(質) 제고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립대학도 선제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국립대에 대한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국립대에 대한 재정지원과 사용에 대해서는 책무성을 강하게 묻는 한편,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학들의 사무국장을 외부 민간 전문가로 공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 법인화를 계기로 세계 초일류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 ‘글로벌 선도대학 육성 프로젝트 사업비’를 250억원 규모로 신규 편성하겠다는 것이다. 대학 총장은 이 같은 재원을 세계 석학 유치, 차세대 신진교수 초빙, 국내외 인재의 글로벌 인재화 지원 등 글로벌 선도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이 장관은 말했다.

총회는 장관과의 대화, 회장단 활동보고, 국·공립대학의 주요 현안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비공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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