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단/충청대학] ‘산중사업’으로 창의적 산업기술 인력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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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사업 통해 산학 밀착형 교육체제로…산학융합맞춤형 트랙으로 취업도 OK

                  ▲ 충청대학(총장 유선규)이 명실상부한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학은 2009년 2단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이하 산중사업)에 선정된 후 △산학협력 중심 교육운영체제 도입 △산학융합을 위한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위원회 운영 △현장실습교육 내실화를 통한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산학협력역량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2차례나 산중사업 우수대학으로 뽑혔는가 하면,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학생과 산업체의 종합만족도가 76.6%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재석 충청대학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산학협력기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과 제도개선”이라며 “수익도 중요하지만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산학협력단의 목적은 질 높은 교육혁신을 위한 지원과 취업성과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운영체제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체 수요 중심 교육 박차 = 대학의 산중사업은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항공자동차기계학부, 토목과, 전기전자학부, 건축과, 컴퓨터정보과, 디지털마케팅과가 주축이 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또한 충청지역 내 100여개의 산업체와 연구소, 충청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와 관련기관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점과제 역시 ‘산학융합형 교육운영체제 구축’이라는 목표에 맞추어 △산학협력 중심 교육운영체제로의 개편 △인턴십을 포함한 현장실습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창의성 있는 종합설계능력 향상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산학융합을 위한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위원회 운영 △산업체지원 애로기술 지도 및 개발 등이다. 산중사업의 대표브랜드 사업으로는 ‘산학기술교육종합지원센터’와 취업연계를 위한 ‘산학융합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드는 산중사업의 결과로 참여학과의 건강보험DB기준 취업률이 71% 이상으로 향상되었으며 이는 대학전체 평균취업률보다 6%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 산학융합맞춤형 트랙으로 취업까지 OK = 대학은 우수한 교육체제 개편이 취업률 제고에도 효과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융합 취업 연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산업체와 참여 학과가 공동 운영하는 ‘산학융합맞춤트랙’과 ‘취업 클러스터’를 꼽을 수 있다.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산학융합맞춤형트랙’은 특성화학과 및 기존 주문식교육이 졸업생을 곧바로 실무에 투입하기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코자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산학융합맞춤형트랙이 기존 주문식교육과 다른 점은 채용이 확정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주문식 교육이 취업 미 연계 혹은 채용 조건에 포함 정도의 혜택을 주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진보된 형태다. 또한 교육과정개발부터 산업체가 주축이 되어 커리큘럼을 짜게 되며 산학 공동 학과 운영 및 산업체 참여 겸임교수가 직접 나와 교육을 실시하는 점도 특징이다.

대학은 (주)삼성전기, (주)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주)LG화학 등과의 취업약정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건강보험DB기준 76%이상의 높은 실질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산업의 특성 및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일자리와 기술교육의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우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용수 전기전자학부 교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트랙의 경우 양성된 8명이 전원 수요자인 (주)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취업했으며 기업과 학생들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기업이 직접 자신이 데려갈 학생들을 교육하니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실무적인 교육을 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취업클러스터 형성을 통한 취업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대학은 산업체 인사담당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7개 클러스터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회의를 열면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정보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취업관련 정보가 기업 CEO 혹은 공장의 공장장 등 실무와는 거리가 있는 직급에서 나와 다소 추상적이었던 것과는 달리 현직에 종사하는 실무진에게 취업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이야기다.

한재석 단장은 “차장이나 부장급의 실무담당자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업이나 산업의 트렌드를 바로 알 수 있어 이번 인사에서 인성이 중요할 지, 어떤 자격증이 필요할지 등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취합해 취업캠프에 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 지역사회와 끈끈한 협력 자랑 = 대학은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활용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고용창출 및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 지역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족회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ONE STOP지원과 1사 전담 교수제(멘토링), 네트워킹, 기술지원, 경영지원 등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아울러 산학협력협의회는 산업체의 정보, 기술, 지식, 친목교류 등을 목적으로 산업체와 대학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중사업 참여 유도에 힘쓰고 있다. 대학은 지속가능 건축기술, 친환경 건설기술, 반도체 장비, 항공·자동차 부품 분야 등의 분야에서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산업체간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인터뷰] 한재석 충청대학 산학협력단장  
“실무중심 교육과정 모든 학과로 확산할 것”

 

“전문대학 산학협력의 가장 큰 목적은 ‘교육’에 맞춰지는 것이 맞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좋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산학협력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한재석 충청대학 산학협력단장은 인터뷰 내내 “산학협력단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고등직업교육 기관인 전문대학의 기본 소임이 ‘직업교육’이라면 산학협력단의 운영방향 역시 ‘직업기술교육’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향이 옳다는 말이다.

한 단장은 2009년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러한 산학협력과 교육을 밀착시켜 엮어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산학융합맞춤형트랙 개편, 산학융합 취업연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좋은 사례다.

“그간 산중사업은 다소 공업계열에 국한돼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산중사업 대상 학과들의 우수 커리큘럼 형태를 모든 학과로 확산시켜 모든 과가 실무적인 커리큘럼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산학연관 간의 윈윈(Win-Win)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교류, 지역 견인차 역할을 할 맞춤형 현장기술 인력 양성 및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교육-훈련-취업-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 한 단장은 전문대학 산학협력발전을 위한 생각도 함께 밝혔다. 한 단장은 그간 전문대학 산학협력처단장협의회 및 전문대학 기획실처장협의회 구성 등에 산파역할을 하는 등 전문대학 발전에 많은 애정을 기울여왔다.

“전문대학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적 접근 개념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산학협력은 하나의 시스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산학협력의 내용과 교육과정의 연계- 산학협력 수행자-관련 산업체-학생 등이 4원 1체형으로 움직여야 하며, 교육-연구개발-취업 연계 현장실습-실용화-상품화-판매-이익의 교육재투자 등이 순환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 산학협력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가진 모든 자원을 활용해야 합니다. 셋째는 산업체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한 실질적 지원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현재 전문대학 산학협력은 대학이 기업에 일방적으로 손을 내미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기업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죠. 대학도 기업이 필요한 것을 해줘야 기업도 계속 찾아오게 되어 있고 산학협력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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