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기 총장 “동참 결정 내려준 교수들에 감사”

광주교대(총장 박남기)는 오는 18일 오전 11시30분 교과부와 총장 직선제 폐지를 골자로 한 구조개혁 관련 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교대 등 8개 교대와 한국교원대는 지난 4일 교과부와 구조개혁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나 광주교대는 대학의 자율성 훼손, 총장 직선제 포기 불가 등을 이유로 협약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최근 광주교대에 구조개혁에 불참할 경우 신입생 모집정원 감축, 행·재정 지원 중단 등의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통보했고 대학 측은 13일 열린 교수회의에서 MOU 체결에 동참키로 방향을 선회했다.

구조개혁 동참으로 광주교대는 차기 총장 선출부터 총장 공모제를 도입한다. 또 인근 국립대와의 통·폐합 추진은 무산되고 박사과정 설치가 가능해진다.

박남기 총장은 14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구조개혁 동참 결단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광주교대의 발전과 구성원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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