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상 상금 사범대학 학생들 위해 내놔

▲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가 고려대에 1억원을 쾌척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정 대표.
고려대(총장 김병철)는 최근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부터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정 대표가 기탁한 기금은 최근 그가 인촌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이다. 이 기금은 사범대학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사범대학의 사회적 역할인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사범대학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971년 한국종합화학에 입사한 뒤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받았다. 인촌상은 동아일보사·고려대 등을 설립하고 제2대 부통령을 지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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