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대학/한림성심대학] 강원도 내 전문대학 취업률 1위
[취업우수대학/한림성심대학] 강원도 내 전문대학 취업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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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산학협력과 내실 있는 취업교육의 결과

 
한림성심대학(총장 금승호)은 2011년 취업률이 70.8%다. 이는 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의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한 ‘나’그룹 5위이며, 강원도 내 전문대학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지역적으로 산업단지 등이 없어 취업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강원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한 취업률이다.

■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취업률도 업(UP) = 대학이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비결은 1기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육성사업(2005~2009)과 2008년부터 4년 연속 선정된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을 통해 산학협력체계 및 대학교육체제 개선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학은 화장품 제조업체인 (주)스카이007과 화장품 용기 제작 등의 기술개발, 홈페이지 구축, 마케팅 전략회의 등 산학협력을 실시해 기업의 연 매출이 2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뛰어오르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그 결과 (주)스카이007은 그간 10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대학에 기탁했으며 이 회사에 취업한 학생도 10명이 넘는다.

이형준 산학협력단장은 “처음 (주)스카이007에 방문했을 때는 ‘대학은 느리게 움직이고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조직’이라는 선입견이 컸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성과가 나타나니 관계도 돈독해지고 장학금 기증과 학생 취업 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긴밀한 산학협력은 곧 취업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대학의 노력은 ‘현장실습전담교수제’와 ‘현장실습 8학점제’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현장실습전담교수란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기업의 관리자급 직원을 전담교수로 위촉하는 제도다. 대학은 현장실습전담교수에게 일정한 지도수당 지급해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전담교수의 의견은 학교로 보내져 교육과정에 반영된다.

이 단장은 “현장실습전담교수로 임명된 기업체 직원은 학생지도에 많은 공을 들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취업 유도 및 타 업체로 추천 등에서 큰 역할을 한다”며 “현장실습을 내실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3~4학점에 불과한 현장실습을 8학점으로 높인 것도 현장실습 내실화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및 취업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대학은 세계적인 초음파 영상진단장비 제조회사인 삼성메디슨(주)과 ‘삼성의료기기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기업이 원하는 주문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IT계열에서는 인컴즈(옛 NHN서비스)가 요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30시간 이수한 학생 중 우수학생을 선발해 취업으로 연계하는 등 산학연계형 취업률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 대학은 최근 삼성메디슨(주)과 ‘삼성의료기기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맞춤형 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 취업지원관 통한 일관성 있는 취업교육 =
대학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도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강원도 최초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있는 ‘취업지원관 사업’에 선정돼 일관성 있는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다.

취업지원관은 그간 취업교육 프로그램이 일관성 없이 외부 전문업체에 의지하던 것에서 벗어나 직접 상시 취업상담을 비롯해 △진로 적성검사 △취업에 대한 의지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 특강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이력서·면접 특강 △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신축예정인 기숙사 조감도
금두환 취업지원관은 “상담 시 학생들이 취업캠프마다 강사가 강조하는 부분이 달라서 취업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현재 11월까지 상담 스케줄이 모두 마감됐을 만큼 인기가 높으며, 학생들이 일관성 있는 상담 및 교육 후 취업을 결정해 취업의 질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자신들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한림성심경력개발지원시스템(Hallym Career Assistance Program)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림성심경력개발지원시스템은 학생 개개인의 △자격증 취득 △경력사항 △학점 △상담내역 △희망취업분야 등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경력관리 및 문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교수들은 학생상담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남형우 학생처장은 “이 밖에도 면접실습을 위한 모의면접기, 효율적인 취업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잡 카페와 커리어스킬룸 등의 취업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자신의 역량개발 노력에 따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취업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BOX기사]
없으면 찾고 만들라. ‘일자리 창출위원회’

한림성심대학은 강원도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이 ‘일자리 창출위원회’. 총장이 직접 주재하는 일자리창출위원회에는 60명의 내부위원과 96명의 외부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고용 및 취업여건 문제점 △산학교육 프로그램 문제점 및 개선방안 △취업정보·네트워크 관련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형준 산학협력단장은 “위원회에서는 취업에 대한 큰 틀부터 산학협력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감사패를 수여하자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양한 의견이 정리됐다”며 “올해부터는 일자리 창출위원회에서 정한 방향 아래 학과별 위원회를 조직해 운영 중이며, 11월부터 ‘산학협력역량강화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대학의 목적은 ‘취업’”
[금승호 한림성심대학 총장 인터뷰]

▲ 금승호 한림성심대학 총장
“전문대학의 정체성은 ‘직업교육기관’입니다. 직업교육을 잘 시켰다면 당연히 취업이 잘돼야 합니다. 만약 학생이 취업을 못하고 있다면 대학이 부실한 상품을 만들어놓은 셈입니다. 취업을 못 시키는 전문대학은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금승호 한림성심대학 총장은 “전문대학마다 취업률 때문에 고생이 많은 것 같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문대학이 취업률로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학생들에게 전문대학에 들어온 이유를 물어봤더니 ‘취업’이라는 응답이 60%가 넘었습니다. 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들어오는 이유가 취업인데 대학이 취업을 못 시켜서야 되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취업률을 높이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금 총장이 취업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전임교수들의 ‘발품’이다. 아무리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도 취업처를 발굴하고 뛰어다니는 전임교수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금 총장은 취업률이 낮은 과의 교직원들에게는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승진 및 안식년 보장 등에서도 차이를 둘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학과별로 취업률을 포함한 학과 평가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평가방법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지표를 학과별에 적용해 평가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학과마다 취업률에 차이가 있다는 불만도 있겠지만, 전문대학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상 어느 학과도 취업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산업단지가 취약한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상 지역 취업은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질문에 금 총장은 “강원도가 취업처가 적은 것도 사실이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바로 취업처가 될 수 있다”는 해답을 내놓았다.

“강원도의 먹고살 길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니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과 생명입니다. 최근 떠오르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레저스포츠과를 비롯해 관광외식경영 분야 등과 관련된 과를 설립한 이유도 강원도의 성장전략과 함께 가기 위함입니다. 또한 물리치료과·관광외식조리과·사회복지과 등이 잘 융합된다면 치유관광 분야도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5년까지 우리 대학을 전문대학 톱10으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이며, 중간 목표로는 2013년 안에 WCC에 선정되는 것”이라고 미래 계획을 밝힌 금 총장은 전문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이라는 것이 투자가 있으면 성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지원 등이 없었다면 취업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이 높아지면 우수한 학생들도 주저하지 않고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구조가 됩니다. 우수한 인재가 입학하면 대학의 역량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죠. 직업교육을 장려하는 정부가 전문대학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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