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이 여름밤을 가로지른다.

극단 유가 제작한 '한여름∼'이 7월 1일까지 서울 강남의 '유시어터'에 올려진다. '우리 슬픈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한여름∼'은 새로운 형식과 해석에 집착하지 않고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

극단 유의 모든 단원이 참여, 최상의 앙상블 연기를 선보이는 이 작품에는 2001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한 정규수가 '오베른'과 '티시어스'역을 맡아 1인 2역을 하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각광받고 있는 아나운서 임성민 역시 '티타니어'와 '히폴리타'역으로 1인 2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특히 임성민은 이번 작품으로 프로 연극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그녀만의 신선한 끼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여름∼'은 평일 오후 8시(월요일 쉼), 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 일·공휴일은 오후 6시에 공연된다. 관람료는 대학생 1만5천원, 일반인은 2만원. 문의 : (02)344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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