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인학 전공 4학년 노지현씨 작품 ‘귀천’으로

 
동서대는 2일 환경디자인학 전공 4학년 노지현씨가 ‘제14회 경상남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디자인전람회는 전국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시각분야 272점, 제품 및 환경분야 103명, 산업공예 44점, 초대 및 추천디자이너 71점, 고등학생 부문 106점 등 총 596점이 출품됐다. 외국인도 작품을 출품할 정도로 참가의 폭이 큰 대회다.

제품 및 환경분야에 출품해 이 대회 최고상을 수상한 노지현씨의 작품인 ‘귀천(Space of the dead and life)’ 은 자연친화적 시설을 기반으로 한 복합테마공간의 납골당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납골당 설계는 동양 사상인 주역이 바탕이 됐다. 유교를 기반으로 주역의 팔괘를 이용해 산자와 죽은 자를 아우르는 공간을 제안한 것이다. 납골당은 지하 1층 납골당, 1층 휴계공간, 2층 자연공원, 3층 삶과 죽음에 대한 예술작품 갤러리, 4층 카페테리아, 5층 고인을 보낸 후의 유가족실, 6층 고인을 보내는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대회 관계자는 “대상작품은 소통의 사회에 접근한 작품으로 현실적인 컨셉을 채택해 바로 상품화가 가능한 점이 돋보였다”며 “또 디자인이 나오는 과정에서 동양철학으로 풀어간 점도 작용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노지현씨는 “졸업 작품으로 준비를 한 작품인데 이번 수상으로 대학생활을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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